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에릭 슈미트가 직접 공개하는 구글 방식의 모든 것
에릭 슈미트 & 조너선 로젠버그 & 앨런 이글 지음, 박병화 옮김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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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구글이라는 것


혁신의 상징이자,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인

'구글' (Google)


구글은 유튜브, 구글 서치,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으로 

세계 ICT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특히 유튜브와 G메일의 경우에는 이제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만국 공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렇게 구글이 세계시장의 선점과 함께, 혁신의 상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 것일까


'악해지지 말자'라는 모토로 시작된 구글의 경영방향은

기존의 기업들과 '사고방식'을 깨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이미 SNS을 통해 구글의 '인사체계'에 대해 많이 알려졌듯이, 구글은 절대적으로 '비관적인 사람이나 조직융화력이 없는 사람'은

절대 채용하지도 않고, 그들이 입사하게 하지도 않는다. 구글의 인사체계는 매우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며,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어 '한 사람에 의해서 조직 전체가 흔들리지 않게' 사전 조치과정을 취한다.


심리학적, 사회과학적 등으로 설계된 구글만의 인사검증 체계는 , 구글이 왜 이렇게 '인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지를

알려준다. 일례로 구글은 '네이브를 추방하고 디바를 위해 싸우라'고 말한다.

네이브는 카드게임에서 '부정직한 사람, 잭'을 의미한다. 디바는 일반적으로 '인기 여스타'를 의미하지만, 여기에서 디바는

'정직하고 남을 위해 싸우는 사람'을 의미한다. 구글은 부정직하고 남의 이익과 가치를 훼손하며, 조직을 흔들리게

할 수 있는 네이브를 철저히 걸러내는데 의미를 둔다. 


그것이 구글이 가장먼저 혁신의 상징으로 떠오르게 했던 것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가지로 잘 알려진 구글의 혁신 아이콘은 '조직문화'이다.

요즘 배달의 민족이나 여기어때, 야놀자와 같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ICT, O2O기업들도 적용하는 조직문화는

바로 '문화공간의 증설 및 언제든지 아이디어를 짤 수 있는 열린 사무실 공간을 주는 것'이다.


최근 대기업들도 자신들의 사옥들을 새로 리모델링하면서, 구글의 조직문화를 따라가는데 힘쓰고 있지만

구글만큼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적극적인 조직문화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일례로, 구글은 예를 들어 '구글 애드워즈' (구글 광고시스템)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견되었을 때에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담당자를 불러내어, 혼을 내고 일방적인 지시를 했겠지만,


이것을 발견한 구글의 상사는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벽에 종이로 애드워즈를 강조한 이미지와 함께

'이 광고는 너절해'라는 글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러면, 담당자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스스로 정정과 보완을 갈구하게 된다.

이처럼, 단적인 예시로도 알 수 있는 구글의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자유로움과 창의성에서 끌어내어

조직 전체의 혁신을 불러내게 한다.


그 외에도, 구글은 '데이터와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채택한다.

일반적인 중소기업들은 경영진의 감정적이고 충돌적인 의사결정에 의지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구글의 경우 '그들의 실수가 조직 전체에 화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하기 위해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움직인다.


물론, 세계 굴지의 구글과 중소기업을 비교하는 것은 미안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최고경영진들을 부각시키며, 그들의 리더쉽을 강조할때에

구글은 경영진 전체와 조직원들의 화합을 강조한다는 데에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우리는 구글로 부터 무엇을 배워야하는가?

이미 '답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 경영진들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혁신의 상징을 이야기한다 하더라도, 쉽게 조직문화를 바꾸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또한, 반드시 '혁신의 상징'이라고 한다고 이것을 모든 조직에 적용시킬 수는 없다.

기존 보수적인 조직문화역시도 어떤 기업에는 최적화된 특성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경영진이고 당신의 기업을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하고 싶다면

부분적이라도 구글의 방식을 배우고,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구글이라는 것이 이제는 '혁신'이 되었듯, 당신의 기업도 구글이 되지 않으리라는 점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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