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무전여행 - 무모한 청년의 거침없는 질주
임성원 지음 / 나무자전거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전거 무전여행 

자전거 타기 좋아하는 내가 읽게 된 책: 무모한 청년의 거침없는 질주 자전거 여행 

손에 딱 들어오는 문고판 크기의 이 책의 첫 장을 펼쳐 몇 장을 읽기도 전에 나는 이 책에 곧 빠져들게 되리라는 것을 짐작했다.

이 책을 쓴 분은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투지만 좋은게 아니라 그림도 잘 그리고 글 쓰기도 뛰어난 분이라는 것을 금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어떤 준비물들을 챙겼는가? 그림까지 덧 붙여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겠다. 

군대를 갓 제대한 패기충천한 저자는 어머니께서 주신 용돈 3만원으로 대책 없는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다.

책의 재목에 커다랗게 써 있는 [자전거 무전여행]이라는 글씨를 왜 나는 이제야 보게 됐을까?
3만원으로 전국일주를 한다니?

저자가 몇끼 식사 값도 안 되는 돈으로 전국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구나! 그것도 인심이 갈 수록 야박해 진다는 지금 시대에...   

무모할 수 밖에 없는 자전거 여행은 시작되자마자 다양하고 괴로운 경험을 하게되는데 초반에 저자가 여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쉬운 사람이 아니었는지 포기하지 않고 여행을 이어갔다.
 

책의 여기저기에 자전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이 자전거 여행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이만큼 성장해 있음을 깨닫게 될 것 같다.
 


저자가 울산에서 출발해서 해남 땅끝마을을 거쳐 담양을 지나 서울에 올라왔다가 동해에서 울릉도까지 여행을 계속하는 동안 경험한 갖가지 에피소드는 우리 민족이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인지 깨닫게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 궁핍한 상태에서의 무모할 수 밖에 없는 자전거 여행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저자 임성원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막다른 길에 놓은 듯 절망을 경험할 때가 있는데 이 자전거 여행기를 읽다 보니 나도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겐 이 책이 재미있는 안내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