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빨래하는 날 보랏빛소 그림동화 1
메리 안 선드비 지음, 테사 블랙햄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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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살림이나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않은 우리 남편을 보며
아들에겐 이래선 안되겠다. 혼자살든 둘이 살든 집안일은 필수야! 하는 생각에
내가 가장 많이 강조했던 것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였다.

그중에 제일 기본이 되는건 빨래, 청소였다.
아이에게 손빨래 하라고 시키지는 않지만 빨래를 하면 최소한 널고 세탁기에서 빨래 건조대까지 빨래 옮기는거
늘 도와주는게 당연하다고 했다.


작은 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거
늘 강조해왔기에
월요일은 빨래하는 날이 아들에겐 낯선 이야기(?) 책만은 아니었다.


이렇게 마당있는 집에 너는 빨래는 아니지만 
아이가 둘이 있다보니 늘 빨래양이 상당했다.
남편은 빨래를 잘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얼마나 많은옷들을 내놓는지...휴..
이건 아니야! 뭐든 다 돕는거야!
하는 생각에 신청했던 책이다.


우리집은 거의 매일 빨래를 하기에 월요일만은 빨래하는 날이 아니긴 하지만
엄마가 이렇게 빨래를 도와달라고 말한다고 한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
아들은 3살때부터 양말빨래같은건 다 널었다.
그것도 짝 맞춰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안일! 이거 진짜 중요한데...)


아직까지 세제를 붓고 하는 정확한 절차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과정을 한번 정확하게 배우는것도 재밌을거 같았다. 단순한 동화책 같기도 하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결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다.


너는것도 방법이 있었으니
우리 아들도 너는건 아빠보다 더 잘한다.
착착 털어서 반듯하게 그리고 양말은 짝 맞춰서 널기.

아쉬운건 이 책에서 빨래를 돕고 있는게 딸들이라는 점이 아쉽다.




나도 거의 책과 같은 끝.
준아 엄마는 니가 도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진짜 준이가 큰 힘이 되네.
라는 부분은 거의 나와 싱크로율100%!
그런데 실제로 고맙기도 한다.


집안일을 돕는건
협동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강조해왔고
아들은 오늘도 아침에 청소기 한번 밀었으니...!! 

작은 도움으로 더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걸 한번더 깨우치게 한 소중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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