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 - 집지킴이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1
김홍신.임영주 글, 황지영 그림 / 노란우산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명절이 다가오니 아이에게 우리 문화와 관련된 책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노란우산 출판사에서 여러가지 책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참 이 전통문화 시리즈가 탐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려주기 솔직히 쉽지 않잖아요.
저도 알려주라고 해도 모르는 것들이 뿐이라서 참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네요.

 


 



그리고 작가가 소설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김홍신 선생님이시네요.
아이들에게 전통문화가 잊혀지는것이 마음이 아파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쓴 글이라니 더더욱
궁금했어요.
아이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동화책의 경계가 어른책 아이책 이렇게 나뉘지 않는거라는 느낌이 점점 들던데요.
이 책도 그렇더라구요. 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았답니다.
우리 집의 집지킴이가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책이에요.


 





하하하 요즘 도깨비가 유행인데요. 우리 옛날 조상님들이 생각했던 신들의 이야기네요.
 기척을 내지 않고 화장실에 들어가면 화를 내는 뒷간신, 부엌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화를 내는 조왕신들이 있어요.
모두 집의 예절이나 정리정돈의 가르침을 주는 지킴이들이죠.
가끔씩 전래동화에도 등장하고 아이들이 읽는 책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어김없이 나오는데
제가 잘 모르니까 설명해주기 어렵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전문용어로만 설명되어 있구요.


 

조왕신, 우마신, 성주신,철륭신, 문전신 이런신들의 이야기 들어봤나요?
전 정말로 이름만 겨우겨우 들어본거 같아요.
집지킴이들은 단순한 옛날 미신이라기 보다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가르침 같아요.


 



하하하.. 조왕신과 삼신할머니 우마신을 만나서 한얼이는 집으로 돌아오네요.
집지킴이들이 한얼이도 지켜낸 이야기인데 아이들이 직접보면 정말 재밌어해요.
전 뒤쪽에 집지킴이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이부분이 앞으로 와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에겐 너무너무 낯선 단어들이라서 뭐라고 할지 난감하기도 했거든요.


우리 옛날 할머니들께서 말씀하셨던 그런 이야기들 기억나시나요?
부엌이 깨끗하면 복이 온다는 이야기.
삼신할미가 달래주면 아이가 울음을 그친다는 이야기들이요.
하하. 등장인물 소개를 읽으면 모두다 이해가 되거든요.
그래서 전 이 책을 보실 분들은 뒤에 등장인물 소개부터 읽고 처음으로 돌아와서 읽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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