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4
플란텔 팀 지음, 루시 구티에레스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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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회교과연계/ 내일을 위한 책/ 성평등]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풀빛도서

 

내​일을 위한 책 세트 중 한권인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를 볼게요.

양성평등 문제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교과서에서 논술주제로도 많이 나올만큼

꾸준히 토론소재였으나 별로 개선된 점은 없지요.

여전히 워킹맘으로 생활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제가 워킹맘이지만 워킹대디가 없는 이유도

그런 성평등적인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는 걸지도 몰라요.

남자가 아이를 돌보면 남자가 가정적이라고 하고

여자가 아이를 보면 가정적이라고 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싶지는 않아서

준히 가사일을 작은 것부터 돕게 하고 있어요.


그림부터 파격적인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한번 살펴볼게요.







맨 앞장과 맨 뒷장을 비교할 수 있게 올려봤어요.

남자의 일생과 여자의 일생 가운데 테이블에 뭐가 올려져 있는지 한번 보세요.

아주 어릴때 아니면 죽을때 이외에는 겹쳐지는 사물이 없이 다 다르네요.

그런데 여자는 늘상 가꾸고 치장하는 물건들만 가득하네요.





이 그림을 자세히 보세요.

참 많이 독특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네요.

우리 아이는 특히 여자가 근육이 많은 그림을 보고 많이 이상하대요.






여자와 남자는 성에서의 차이 이외는 개개인의 차이라는걸 알려주네요.

예전에 여자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사고 방식.

우리는 그럴거 같지 않지만 아직도 시집만 잘가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

많이 이야기 하곤 하지요.

여자의 일생이 남자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말도 많이하구요.

 


그런건 다 부모들의 생각대로 자라서 그런거 같아요.

아들과 딸에게 하는 말 자체가 많이 다르지요.

저희 신랑도 딸은 그냥 집에서 이쁘게 자라기만 하면되고

 아들은 공부시켜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서

전 절대 반대라고 했어요.




우리 아들은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아서

누가 이렇게 이야기 할까? 라고 물어보니까 없대요.

그래도 종종 할머니 할아버지는 딸은 그냥 이쁘게 키우라고만 하시고

아들한테는 공부 잘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시죠.


그림도 하나같이 상징적이고 많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말을 잘 듣네 머리 위에 손가락 보세요.

요즘엔 이렇지 않아요. 라고 말하고 싶어도

여전히 여성의 성 상품화 문제는 계속 제기 되고 있다니 참 씁쓸합니다.

어쩌면 어른들의 기대에 따라서 다르게 자라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딸에게는 치장하고 예쁜 모습만을 칭찬하고

아들은 강인하고 가정을 책임져야 하니 공부를 해라.

이런 말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거 같아요. 

 

 

저는 이 책이 그래도 제일 나아진 현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유리천장같은건 존재해요.

저희 회사도 상당히 많은 수의 남자직원이 높은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여자는 승진하기가 쉽지 않아요.

많이 좋아진 부분이라고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표자가 되는 자리를 놓고선

여자와 남자를 놓고 봤을때 여전히 남자가 우위이지요.

물론 제가 어릴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지요.



이런 문제는 우리아이와도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저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글로 쓰라고 하면 힘들어 할 수 있어서 간단하게 독후활동을 해봤어요.


엄마와 아빠의 직업이나 특성을 찾아보기를 했어요.

우리 아이는 아빠는 아무래도 힘이 세고 회사에서 일을 하고 그런 모습들을 많이 찾더라구요.

아무래도 집에서 많은 가사를 엄마가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엄마를 떠올리면 생각나는건 엄마는 천사같고 요리하고 그런 모습이래요.
그래도 엄마가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도 아이가 골랐답니다.

우리 아이가 클 때쯤에는 이런 성평등이라는 단어자체가 없어지길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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