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마을에서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후쿠시마현의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로 인한 방사능의 위험성,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책이에요. 저는 후쿠시마 원전 유출로 죽음의 땅이 된 마을의 이야기를 토대로한 소설인줄 알았는데, 방사능 유출로 인해 떠나버린 사람들 버려진 땅, 동물들을 돌보면서 살아가는 마츠무라나오토 아저씨의 실화가 나와 있었어요. 책을 읽기전에는 그 땅에는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직도 마츠무라나오토상은 후쿠시마를 떠나지 않고 버려진 동물들을 보살피고 계시더라구요.마츠무라상의 이야기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하루하루가 알려지고 있는거 같아요. 차마 그 곳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 마을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갑자기 방사능이 덮쳐서 평온하던 유키의 집도 변화가 일어나요.아이는 아직 방사능 유출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방사능으로 아픈 병에 걸린 친구들 이야기를 설명해줬더니 알아듣는거 같았어요.유키네도 결국 대피를 하게 됩니다.방사능으로 유키의 마을은 죽음의 땅이 되어있었는데 텔리베젼에 마츠모토 나오토상 이야기가 나와 유키도 알게됩니다. 나오토아저씨는 다른 친척집으로 가려다가 못가게 되어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유키는 내내 마음속에 집에 두고온 샤샤를 그리워 하고 있었지요. 그런 샤샤를 보고 싶어했는데 나오토아저씨가 돌봐주고 있다는 걸 알게되지요.유키는 갑상샘암을 앓게 되고 나오토아저씨와 동물들을 보면서 유키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됩니다. 책을 읽은 후에 아이는 막연하게나마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게되었고, 그 죽음의 땅에서 본인도 죽어가는 몸을 이끌고도 아직 살아있는 생명을 돌보는 모습은 어떤 책에도 나오지 않는 감동적인 이야기 같아요.다른 생명을 위해서 서서히 죽어가는 몸을 희생하는 이야기는그 어떤 희생보다도 값진거 같아요.아이가 더 크게 된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거 같아요.마음을 울린 방사능마을의 외톨이 아저씨 이야기 책을 추천해요.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마츠무라나오토 아저씨의 이야기가'나 홀로, 후쿠시마'라는 제목으로 5월 26일에 개봉했네요.松村直登 http://www.cinematoday.jp/movie/T0019965일본 사이트에 마츠무라상의 영화소개가 있어서 가져왔어요.이 책은 저자가 일본인이 아니고 김수희 씨라고 한국인이시네요.지은 책 목록을 보니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거 같아서 저자의 다른 책들도 많이 궁금했습니다.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하였고, 서평은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