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서 나온 형저자 에밀리 샤즈랑출판 책과콩나무발매 2016.05.20.들어가기 전에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되었고 서평은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병에서 나온 형은 발상이 너무 재미 있는 책인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둘째가 나오기 전까지 엄청나게 혼자임에 힘들어한 아이에요. 동네에 지나가는 형이면 형마다 다 형님형님 하면서 같이 놀아달라고 따라 다니곤 했거든요. 자기는 동생은 필요없고 형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에게 책 읽기 전에 병에서 나온 형이라고 읽어주니까 병에서 형이 나온다고? 라면서 너무 신기하다고 바로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하네요.첫 페이지에요. 스스로 읽어보기를 하기에는 아직 아이가 한글을 너무 몰라서 제가 다 읽어줬어요. 곧 한글을 깨치기 시작하면 스스로 읽을 줄도 알게되겠지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너무 웃기다고(주인공 이름도 웃기는데 슈퍼아저씨 말투도 엄청 웃겨요) 계속 읽어달래서 앉은자리에서 두번 읽었어요.정말 관찰을 꼼꼼하게 하고 상상하게 하는 재미있는 내용이에요. 이탈리아 사람의 말투까지 책에 번역해서 나와있는데 그것도 또한 너무 재밌어요.바라티니아저씨가 병에서 나오는 형을 아폴리토에게 줘요. 아이는 병에서 어떻게 형이 나오는지 엄청 궁금해했고 병이 엄청 큰거라고 처음에 상상하더라구요.병뚜껑에 이름이 적혀있고, 병에서 형이 나온다는 얘기. 정말 웃기죠. 제 아이도 너무 재밌게 보더라구요. 그런 병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요.그런데 형이 나왔다고해서 좋은일만 있는건 아니었어요. 형이 나오니 사랑도 나눠가지는거 같고 형을 많이 칭찬하는 사람들에게 심통이 나기도 하지요. 저희 아이에게도 형이 있으면 좋은점도 있지만 실은 힘든 점도 있을거야 라고 얘기해줬더니 자기가 형이 없는거에 대해서 조금 덜 서운해 했어요.그래도 형에게 심통났었지만 어떤 계기로 둘은 다시 소중한 사이임을 확인해요. 아이에게 형이 어떤 역할을 할지 아니면 너의 새로 나오는 동생에게 어떤 오빠가 될지에 대해 길게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것 보다는 이 책 한권으로 많이 아이에게 느끼게 해준거 같아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어버이날 선물로, 세상에! 여동생을 사는 아이.이번에는 어떤 여동생이 나올까요? 마지막에 나오는 여동생을 보고 우리 아이는 꺄르르 웃었어요. 그러면서 엄마 뱃속에서도 실은 동생이 사는게 아니고 병속에 들은게 아니냐면서 그 신기한 슈퍼로 가보고 싶대요. 아..하..아이에게 즐거운 상상을 가득하게 해준 책이었어요.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하였고, 서평은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