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랩북인데 어떤 내용일지 많이 궁금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맞을지 궁금했고요. 표지대로 3세 정도면 재미 있게 맞출수 있을거 같아요. 제법 어려운 동물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요. 그림자 보고 맞추는 플랩북인데요. 저 종이가 단단해서 잘 구겨지지 않아요. 또한 하나도 찢어지지 않았답니다. 아이가 이제 5살이라 그런 염려는 적지만 그래도 아직 얇은 책장은 찢어지긴 하는데 우선 구겨지지도 않고 찢어지지 않는점이 좋았어요. 그림은 제법 선명했습니다. 아이는 대부분 맞추었고, 잘 접하지 못한 사물만 맞추지 못했어요. 특히 무당벌레는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내가 무당벌레일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제법 어려워했던 빙글빙글 가게. 부분은 2개나 맞추지 못했어요. 뭐일지 상상이 되시나요? 저도 처음엔 뭘까 했어요. 저는 일부러 아는 것도 엉뚱한 대답을 해서 아이가 맞추게 유도해줬습니다. 아이들은 왜 그렇게 엄마가 틀리는 걸 좋아할까요. 제가 틀리니까 너무너무 좋다면서 신나했습니다. 플랩북 옆에는 이렇게 간단하지만 글이 써있어요. 아이는 뭘지 상상도 하고 제법 창의적인 대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 고난이도. 저 육각형이 뭐일거 같으세요? 저는 다 틀렸어요. 역시 아이는 좋아하면서 엄마 틀렸다고 했어요. 아이가 얼마나 엄마가 틀리는걸 좋아하는지..;;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보여줘야 겠다면서 책 표지에 자기 이름 적어달라고 했어요. 저희 아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책이 별로 없는데요. 어린이집에 가져갈만큼 좋아하는 책이라면 엄청나게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이책은 단숨에 엄마를 이길 수 있는 책으로 아이에게 100점을 받았답니다. 엄마에게 읽어주는 가이드라인이 있어요. 생각하는 방법을 키워주려면 읽어주는 방법도 알아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이런 가이드가 붙은 책이 너무 좋아요. 저는 조금 심심한거 같아서, 한글/ 영어로 단어를 표시 해줬습니다. 그런데 애는 중국어도 써달라고 해서 난감했어요. 엄마가 중국어 공부하는줄 알거든요. 요즘에 어떤 단어를 보든지 엄마 중국어로는 뭐야? 이렇게 물어본답니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한 뭐든지 파는 가게로 아이와 추억 사러 오세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되었고, 서평은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