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우리 아이에게 조금 어려울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첫 장에 글씨가 아주 작아요. 그런데 이런 노트가 정말 이 책의 매력 포인트에요. 마치 자연관찰 노트를 보는 거 같았어요. 우리 아이가 글을 잘 쓰게 되면 이런 노트를 하나 만들어주는 것도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테디의 노트는 책 첫 시작과 끝부분에 나와요.테디의 노트만 보면 주변의 식물/동물이 계절에 어떻게 맞게 성장하는지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어요.여름에 해바라기 모종에 대해 나왔는데요. 이 해바라기는 가을에도 등장해요. 이렇게 4권이 다 있으면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동물/날씨의 변화를 알 수 있겠더라고요. 요즘 책들은 참 똑똑하죠. 예전에는 교훈 주는 이야기만 잔뜩 적었는데 요즘엔 동식물의 변화 같은 것도 세세하게 표현하고 이 책은 과학동화 책이 아니라서 그냥 하나의 이야기처럼 서술되어 있었어요. 테디의 여름이야기처럼 서술되어 있어요.지렁이 루비도 가을에 등장해요. 아이들은 의외로 이런 지렁이/곰팡이류를 좋아하잖아요. 아이는 지렁이도 똥 싸냐고 몇 번을 물어봤어요.일반적인 동화책은 이렇게 배경 서술하고 등장인물들의 관계 변화나 감정 변화를 그리는데 그치는데 이 책은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알려줘요. 그만큼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날씨/생물들의 계절에 따른 변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거 같아요.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