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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일등이야! ㅣ 토토의 그림책
그렉 피졸리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16년 2월
평점 :
오늘은 출판사에서 서평이벤트로 무료제공받은 네가 일등이야!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 소개 ::
이기지 못하면 어때, 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일등보다 소중한 사랑과 용기를 전하는 그렉 피졸리의 그림책
《네가 일등이야!》는 일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진정한 사랑과 용기를 일깨우는 그림책입니다. 자동차 경주 대회가 열린 날, 꼬마 멍멍이는 자신만만했어요. 속도든 기술이든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언제나 일등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날 경기는 달랐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 매기에게 일등 자리를 빼앗기게 되었지요. ‘어떻게 내가 질 수가 있지?’ 꼬마 멍멍이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일등이 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다음 대회가 열리고, 평소와 달리 잔뜩 긴장한 채 출발선에 섰습니다. 과연 꼬마 멍멍이는 다시 일등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진정한 일등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책 고른 이유::
정말 4-5살이 되면서 자아도 강해지고, 욕심도 상당히 많아지는 아이를 보면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뭐든 지는 것을 싫어하고 어떨땐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속상하기도 했구요.
"내가 이겼다" 이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런데 딱 아이에게 맞는 책이 나와서 얼씨구나 하고 이벤트 신청을 했는데 우연히도 당첨 되었어요.
::책 속은::
글씨체도 그림도 바퀴사랑 넘치는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나중에는 '네가 일등이야' 책 보고 싶다고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 준이가 좋아하는 책은
대부분
1. 좋아하는 소재
2. 신기한 내용
3. 의성어나 의태어가 큰 책
이렇게 나뉘어요.
:: 이책->1,3 에 해당되는 거 같아요.
아이는 앞부분에 있는 특별히 트로피 사진을 무척 좋아했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나도 일등인 데라면서 몇번을 일등에대하여 얘기 했습니다.
혹시 이 책 출판사에서 책 2판 인쇄하면 이 부분을 스티커로 만들어서 부록으로 끼워줘도 무척 아이들이 좋아할거같아요.
저는 '다른 선수들이 못 보고 달리면 어떻게 될까?' 이부분이 참 좋았어요.
책이 대부분 서술형으로 쓰여있어서 아이에게 다음에 어떻게 될까? 이런거 많이 물어보는데 이 책은 어떻게 될지 아이에게 물을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거 같아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끼이이이익!
사고가 날뻔한 위험한 부분이라서 전 어떨지 했는데..(저는 책을 항상 아이에게 보여주기전에 미리 봅니다.) 어른이 보는 시각이랑 아이가 보는 시각은 다른거같아요.
어른은 막상 사고가 나면 피나고 아프고 병원가는 생각 뿐인데,
아이는 단순히 의성어가 크게 표시된 부분만 보고 좋아하네요.
다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큰 소리가 나니까 깔깔거리는..제가 일부러 엄청 과장해서 읽어주니 더 그랬나봐요.
그렇지만 표정을 보면서 이건 웃긴 부분이 아니고 위험한 사고라고 나중에 덧붙여 주었어요.
::재미 있었던 표현:: 아이가 몰랐는데 알게 된 표현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이가 저랑 읽을땐 질문하지 않았는데 할머니랑 읽으면서 물어봤다고 하네요. 저랑도 다섯번 넘게 읽었는데
할머니께서 설명해주셨고 그거 듣더니바로 자동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주놀이 하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기특했고 재밌는 표현을 배운거 같아서 저도 즐거웠습니다.
제 별점은요. 4.5
너무 짧아서 아쉬워서 0.5점 빠졌어요. 그래도 3-6세라면 너무 즐겁게 읽을 책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