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 클럽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13
홍상화 지음 / 한국문학사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 보면 정치, 경제라는 주제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데
<30-50클럽> 저자 홍상화는 대화체 형태의 글을 차용해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가볍게 읽기 좋았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악동 이미지의 트럼프
일인독재? 깡다구 시진핑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고 싶은 아베
삼대째 세습으로 이어지고 있는 김정은까지
세계적으로 핫한 이슈들이 싸악 담겨 있다.

 

 

“한국의 국가 지도력은 세계에서 으뜸이다”

 

 

1961년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중의 하나였던 한국이 57년 만에 세계 정상급의 국가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박정희: 중공업 육성, 연 11%가 넘는 경제성장, 경제력 차이에 따른 북한 동조세력 약화
김영삼: 군 정치개입 차단경제위기 발생
김대중: 남북관계 개선, 초고속인터넷망 기반 조성
노무현: 한미자유무역협정, 행정수도, 정경유착 단절
이명박: 미국발 금융위기 차단, 사회간접자본을 통한 지방 환경개선
박근혜: 부패방지법(김영란법) 제정, 연금법, 사드 배치


반면에 미국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세계 최고 부유 국가에서 현재는 부채 21조 달러를 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레이건의 1981년 취임 후 오바마의 2017년 퇴임 시까지, 거의 36년 동안 금융이 제조업을 포함해 거의 모든 영역을 좌지우지하는 금융자본주의의 지배 아래에 놓이는 실책을 범하게 된다.”


“구소련의 몰락 이후 1993년에 시작된 클린턴의 금융자본주의는 ‘금권주의’에 가까워져 사회 전체가 거부들에 의해 지배되는 양상을 띠었고, 투자은행, 일반은행 분리법 폐지와 중국의 WTO 가입 승인 등으로 제조업 분야에 치명타를 입혔다.”


“오바마는 2008년 금융위기를 일으켜 중산층을 파괴하고 국가에 천문학적인 부채를 떠안긴 주범인 금권주의자들을 방치함으로써 금권주의자들의 충실한 꼭두각시 노릇을 했다.”
“뒤이어 “미국을 위대하게”와 “미국 우선주의”라는 구호를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는 트위터 정치를 통해 주류 언론 대부분을 ‘가짜 뉴스’ ‘미국의 적’이라고 적시하면서 극한 대립의 각을 세웠다.”


“미국의 국방예산은 주적인 구소련의 몰락 후에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10조 원에 가까운 건조비가 드는 항공모함 숫자도 계속해 늘어나고……. 군산복합체의 횡포지요. 그들의 횡포에서 벗어나려면 한국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소설 <30-50 클럽>은 우리나라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정치 경제적 현실이 모두 담겨 있고,
중국과 미국, 북한의 관계도 아낌없이 설명 되어 있어서 가려운 곳을 긁어 주듯 뭔가 시원함을 안겨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