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공간의 미래

공간의 미래 -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4월

공간이 만든 공간을 너무 재밌게 읽고 그 심도있는 내용과 작가의 통찰에 감탄했었는데, 그와 같은 깊이를 기대한다면 크게 실망할 것.

[100자평] 상관없는 거 아닌가?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산문
장기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오히려 뒷쪽 ‘밤‘ 파트가 더 재밌네요!
서핑을 인생에 비유한 부분, 너무 좋았어요.

[100자평] 상관없는 거 아닌가?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산문
장기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좋아하는 아티스트.
담백하고 싱겁다는 말보다 더 그를 잘 표현할 단어는 없는 것 같다. 특별한 내용도 없고, 나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생각이 담겨 있지만, 가벼운 채식 한끼를 먹고난 후 처럼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 치유받는 기분이다.

[100자평]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조던 B. 피터슨 외 지음, 조은경 옮김 / 프시케의숲 / 2019년 4월

토론 때 오갔던 발언들을 그대로 옮겨놔서 그런건지, 번역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제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한바닥 전체가 무슨 말인지 당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토론자들 사이의 발언도 연결이 잘 안되구요. PC에 대한 논의를 빗겨간 정당싸움 느낌. 뒤에 임명묵의 부록이 유익합시다.

[100자평]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 당신과 문장 사이를 여행할 때
최갑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냉큼 다 읽어버리기에 너무 아까워 매일 퇴근 후 조금씩 아껴 읽고 필사했습니다.
인생의 큰 의미를 좇으며 치열하게 살던 시간이 끝나고 허무가 찾아왔다 생각했는데, 인생 별 거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고, 맛있는 음식 먹는 게 인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