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는 요약이다 - C.O.R.E. 단숨에 일머리를 키우는 생각 정리의 기술
박준서.김용무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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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보고서, 이상한 보고서, 나쁜 보고서는 어떻게 구분될까? 당신은 어떤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인가? 나는 정리되지 않고 어수선한 이상한 보고서의 달인이다. 전체를 보는 눈을 기르고 잘 이해하고, 설명하고, 요약해라. 그리고 ‘왜‘라는 말을 항상 달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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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는 요약이다 - C.O.R.E. 단숨에 일머리를 키우는 생각 정리의 기술
박준서.김용무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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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4년 차를 살면서 느낀 것은 공부든, 책이든, 관계든 요약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더더기가 많은 것은 피로하고 알맹이가 없어. 며칠 전 시간관리 강의에서 강사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책을 쓰기 위한 아웃풋 관점을 가지고 쓰라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강의 후기를 쓸 때면 거의 강의 그대로 필사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하여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

일잘러 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쉽다? 아니 어렵다.



박준서와 김용무 두 남자는 현장에서 고민을 안고 살아가며 좌절하는 수많은 미생들을 만났다. 그들을 돕고 응원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당신의 보고서는 좋은 보고서, 이상한 보고서, 나쁜 보고서 어디에 해당되는가?


1부 C.O.R.E. 잘 이행하고, 설명하고, 요약하는 법

2부 Catch, 보고를 잘하려면 핵심을 정확하게 잡아라

3부 Organize, 심플한 생각 정리의 기술

4부 Realize, 당신이 보고를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5부 Express, 보고는 요약이다

차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는 일잘러 가 되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그저 일잘러를 보며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그들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가.

직장인들에게 기획은 예술가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막막함에 따르는 자신의 초라한 능력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비슷하다.



일은 혼자서는 못한다. 항상 관계 속에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소통이다. 소통이 제대로 되려면 일단은 상대의 마음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생각을 읽으려 애쓰고 그들의 마음에 공감해야 할 것이다.



보고서는 쓰는 데 있어 많은 기법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5W1H 원칙에 넣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5번의 'Why?'를 불어보자. 상대가 원하는 답이 Why 끝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로직 트리, SWOT, PEST, MPT를 잘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논리성보다는 현장을 제대로 보는 눈과 눈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것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어제의 정답은 오늘의 오답이다. 그렇다면 과거의 틀에 벗어나 현재의 변화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세부 계획도 중요하지만 전체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 전체를 보고 일의 대중소를 가려야 세부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기획은 없다. 항상 피드백 주머니를 만들어 놓고 대기하자. 무방비 상태로 받았다간 의욕 상실과 더불어 멘붕이 그대를 가격할 것이다. 일잘러 가 되고 싶은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그 기본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반복해서 연습하자.


우선 걱정과 공포를 계획으로 바꿀 수 있다.

p55


우리 계획은 항상 변경되고 파기된다.

p127


언제나 사실이며 진리인 연구 결과는 없다.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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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가되는방법 #기획의달인되고싶은사람 #생각정리의기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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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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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같은 불치병 치료제 등장으로 우리의 삶은 길어졌다. 그렇다면 100세중에 우리가 건강함을 유지하는 기간은 얼마일까? 이환기간과 환자로 사는 기간은 얼마를 차지할까? 80이 넘는 인생을 사는 노인들에 대해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노쇠에 따른 질병과 그들의 죽음에 대해 공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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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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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 넘어가고부터는 생각이 많아진다. 부모님의 연세부터 나 또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단 생각에 답답하다.

작년 겨울 뇌경색 재발로 인해 연하 장애와 함께 우울증을 겪는 아버지를 보며 부모의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씩 나아지는 아버지를 보며 우린 갈등에 빠졌다. 다행히 꾸준한 재활로 일반식이 가능했지만 물이 기도로 넘어가도 사래 반사가 없는 아버지는 액체류는 점도 증진제를 타서 먹어야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걸 극도로 싫어하셨다. 그렇게 먹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인 나와 아버지의 싸움은 시작됐다.

본인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은 신기하게도 의사가 경고하는 음식들뿐이다. 그런데 먹고 싶다는 사람 앞에서 의사 운운하며 있는 대로 구박해놓고는 우울해하는 아버지를 보며 온갖 생각이 내 머리를 맴돈다.

무엇이 정답일까?

나는 아마도 아버지의 죽음 뒤에 이렇게 했던 하나하나를 땅을 치고 후회할까?

아니면 그때 말렸기에 아버지가 조금 더 오래 사신 거라고 위안할까?

아마도 100% 전자의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겠지?

80을 바라보는 부모님 그리고 뇌경색이라는 병. 코앞으로 다가온 죽음 앞에 나는 도망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느 때는 상실의 실의에 빠져 후회와 자책을 남발하겠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주고받은 상처의 말들을 되새기며 말이다. 50년을 해로한 부부 중 한 사람이 죽으면 남은 자는 더 이상 삶의 의욕이 없다. 그러나 그것이 꼭 오늘 당장 죽고 싶다는 말하는 것은 아니다.


생로병사!!!

인간사의 모든 순간이지 싶다. 태어나자마자 늙어가고 병들고 결국은 죽는다. 영원한 목숨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할까. 죽음이라는 단어는 내게 있어 어둠과 같이 두려움을 준다. 죽음을 떠올리면 어마 무시한 통증이 떠올라서 무서운 건지도 모르겠다. 이건 나의 편견이겠지? 누군가의 죽음은 아마도 평온할 테니까.



나는 지금 깨어있고 생각하고 느낀다. 그러나 내 숨이 끊어지면 아무것도 아닌 무가 된다. 이것이 정말인가 의심이 된다. 죽음의 순간 무엇을 느끼고 생각할까? 두려울까? 그저 잠들 듯이 죽는 건가? 생이 순간의 시간으로 사가 되는 많은 사건사고의 중심에 우리는 산다. 내가 조심한다고 해서 내 삶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만약에 내가 죽는 순간을 알게 된다면 내 삶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나의 삶이 유한함은 알지만 죽음이라는 미지의 시간 때문에 두려운 것인가, 그저 죽음이라는 순간이 두려운 것인가 모르겠다.



다만 모든 책에서 말하는 남아있는 모든 순간을 잘 살아야 후회가 없을까? 그저 평범한 일탈과 사회적 제도 안에 쳇바퀴 돌며 사람들 속에서 어설픈 가면을 쓰고 연극하는 것이 부질없음을 알게 될까?

그냥 다 던져버리고 무한의 일탈과 방황을 꿈꾼다.

이건 사춘기도 아니고 알만한 사람이 왜 이러는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인류는 늙기 전에 죽음을 맞이했던 삶은 살았다. 불과 100년 만에 인간의 수명은 100세가 되었다. 그런데 그런 노인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전무하다.

어떻게 그들의 진짜 속내를 알 수 있을까? 일단 편견과 두려움부터 버리자. 그리고 그들의 죽음에 대해 진심을 다해 소통의 노력을 하자. 그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언젠가 다가올 병들고 늙은 삶 그리고 죽음의 무게는 어쩌면 우리에게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을 심어주는 것은 아닐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갑작스러운 죽음이 그렇게 허무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80살이 넘는 고혈압 환자에게 저염식의 식사를 하라고 의사가 말했다. 그 환자가 저염식을 한다고 고혈압이 호전될까? 그렇다고 의사의 의견을 무시하고 환자의 즐거움을 위해 의사가 금지한 음식을 먹으라 해야 하는 걸까?



의사인 작가는 응급환자가 몰려든 어느 날 여섯 살의 몸처럼 삐쩍 마르고 병색이 짙으며 의식이 없는 환자를 치료하며 이 환자를 꼭 살려야 하나라는 질문과 마주한다. 저 사람의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질 텐데 무엇을 위해 이리도 애쓰며 저이를 살리려고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차라리 죽음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환자의 환한 미소를 보고 다시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요소로 누군가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건방을 떨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나의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남을 보지 말자. 그는 그만의 행복 속에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노인이 많아지는 사회에 살면서 우린 노인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 생각보다 노인에 대한 편견은 인종 차별과 비슷할 만큼 좋지 않다. 사회적 약자로 우린 노인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또 다른 약자들의 차별에 부딪친다. 노인이라서 모두가 병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은 노쇠하다. 서서히 독립성을 잃어가며 죽음의 순간을 맞이한다. 노인들의 연약함의 상징은 낙상과 치매다. 특히 치매가 가져오는 수치심과 두려움은 크다. 그렇다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빨리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생명줄로 알고 있는 심폐소생술은 실질적으로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한다. 80세 이상 심정지 환자는 거의 90% 이상이 1년 안에 사망한다고 한다. 살아남는 10%는 심장 질환 이외에 다른 병이 없는 노인들이다. 그러나 하나의 질병만 가지고 있는 노인은 드물다. 대게 뇌졸중, 당뇨, 폐렴 등 여러 질병을 가지고 있다.



죽음은 생각보다 평온할 수도 있다. 이별의 순간 당혹감에 허둥대지 말고 모든 것에 대한 준비를 하자. 결정에 앞서 가족들과 진진한 대화를 나누자. 죽음의 순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치료에 대한 선택은 의사의 결정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의사다.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 질병은 무리를 짓는다. 일부 질병은 원인이 같거나 또 다른 질병을 유방하고, 우리가 가진 만성 질환은 10년마다 그 수가 늘어난다.

p147


젊은 사람에게는 치료가 때 이른 죽음을 예방할 수도 있지만,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은 또 다른 질병이 필연적으로, 어쩌면 곧, 우리가 피한 질병이 있던 자리를 차지하러 나설 것이다.

p159


죽음은 탄생과 마찬가지로 과정일 뿐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치지고 피곤해지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자고 덜 깨어 있습니다. 언젠가 가족이나 돌보미가 약을 주러 가거나 손님이 와서 죽어가는 사람을 깨우러 가보면 그때 그 사람은 그저 잠든 것이 아닐 겁니다. 의식이 없고, 깨울 수가 없죠.

p372-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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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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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정석 (시리즈 20만 부 기념 특별판) - 기획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습관
박신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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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왜?라는 질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들의 언어로 표현해라. 뇌가 좋아하는 숫자, 비교, 비유, 그리고 진심은 더없이 좋은 무기다. 수많은 삽질이 모여 나의 발상이 되고 그것은 쫄깃한 후달림을 뛰어넘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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