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의 사람 영의 사람 - 욥기강해(상)
이재록 지음 / 크리스챤신문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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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한다.

이런 어려움들을 기독교인들은 '연단'이라고 한다.

 

'연단은 축복이다.'라는 말은 기독교인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하지만, 연단을 겪다보면 '왜 내가 이런 연단을 받아야되?'

'하...힘들다. 연단은 정말 축복이 맞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서 욥은 생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에서

엄청난 재앙을 맞은 것처럼 연단을 받게 되었다.


초반에 욥은 감사했다.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는 말을 했어도,

악창의 고통이 심해 기왓장으로 몸을 긁어야 할 때도

욥은 묵묵히 감내했다.


친구들이 위로해주기 위해 찾아온 뒤

욥은 활화산처럼 저주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친구들의 권면은 욥에게 오히려 아픔과 찔림이 되었고

욥은 더더 악을 발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왜 이런 연단이 자신에게 나타났는지도 알지 못한 채,

줄곧 하나님에 대한 원망, 불평, 서러움, 아픔 등을 토로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을 버리지 않으셨다.

"욥아, 독수리가 새끼를 키우듯이 내가 너를 정금같이 연단하여 불평불만하는 소인배가 아니라 사랑과 덕이 넘치는 대인으로,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네가 더 큰 축복을 누리고 지혜와 부귀와 권세와 명예를 부려서

나에게 영광 돌리게 하기 위해 내가 역사한 것이다."  (욥기 39:26-30, 334p)


욥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내보이신 하나님은

욥이 온전히 자신을 내려놓고 철저히 회개했을 때

자녀의 축복, 회춘의 축복, 물질의 축복을 주셨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욥에게 가장 큰 축복은

바로 '영적 믿음'이었다.


사후세계에 대한 정확한 믿음이 없었던 욥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통해,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고

그로인한 축복 또한 엄청났다.


욥의 모습을 보며

'연단은 축복이다.'라는 말을 다시 곱씹어보게 된다.

또 내가 받았던 연단 후엔 어떤 축복이 있었는지도 돌아보게 된다.


연단을 받을 때는 '연단'만  보이고 '연단'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연단'의 모습 뒤에는 하나님의 안타까움과

연단을 통과한 자녀에게 주실 마음가득한 선물들도 생각해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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