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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는 힘 -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고민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법
이남석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고민을 한다.
어떤글을 올려야 할까?
이 글이 과연 다른 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만약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망설임,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부정적인 생각을 이끄는 질문...
많은 이들이 평소 생각과 행동들로 선택하는 힘을 키우지 못한다고 한다.
책을 읽어내려가면,
요즘 내 실천주제를 접목시켜 보았다.
'아이에게 화내지 않기, 친절하게 알려주기.'
아이가 공부를 한다. 학습내용에 따라 나의 마음은 우왕좌왕한다.
그날 성적이 좋으면 천사엄마였다가,
오늘따라 쉬운것도 이해하지 못하면 복장이 터질듯 소리를 높여 아이를 귀죽이곤 한다.
여러권의 책을 읽으며, 그 중 내게 맞는 방법들을 기억하여 한권에 한가지씩 실천하는 것이 독서의 목표인데,
목소리가 높아질때면 잠시 머리를 비운다.
'지금 나의 행동이 상황과 맞는 것인가?'
그건 내가 화낼 상황이 아니다. 아이 스스로 더 화내고 있음을 나도 알고 있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므로 아이에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가?'
아이는 더 풀이 죽고, 짜증을 부릴 것이며 결국 울음을 터뜨릴 것이다. 자책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무엇인가?'
너에게 화낸것이 아니야. 조금만 생각하면 좋겠는데, 무조건 모른다고 짜증을 부리는 모습에 화를 낸다고 말해준다.
나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며, 아이가 힘들어할때마다 종종 이런 종류의 대화를 이어가는데...
신기하게도 win-win 상황이 연출된다.
느닷없이 나의 일상을 이곳에 올린 이유는,
이 책이 나에게 너는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듯한 내용때문이다.
결과를 확신하며, 그 기대치를 만족시켜 줄 일이 세상에 있을까? 싶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하나의 고민에 서너가지의 선택의 길일 있을 것이며,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하는 것이 아닌,
보편적인 옮음을 선택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선택의 힘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