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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묻다 두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ㅣ 문득, 묻다 2
유선경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문득, 묻다 두 번째 이야기
<문득, 묻다 두 번째 이야기>는 내가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코너에서 출발했다. 출발 FM과 함께가 오전 7시부터 9시에 하는데 출근길에 몇 번 들은 기억이 있다. 이번 책은 인물 및 일상편을 다루었고, 다양한 소재로 내용이 풍부했다. 라디오를 들을 때에도, 평소에도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이 책이 그 해답이 되어주었다. 이 책은 크게 2챕터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그 사람은 누구일까이다. 인상깊은 물음은 윤동주와 백석이 동시에 사랑한 시인은 누구일까, 프랑켄슈타인은 누구일까, 세계 최초의 건축사는 누구일까, 가발을 유행시킨 사람은 누구일까, 도깨비는 누구일까, 1등보다 유명한 2등은 누구일까 등 사람에 대한 여러 물음들이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매일 하다가'라는 소제목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물음이 나와있다. 개미와 꿀벌은 정말 부지런할까, 키스하다가 죽을 수도 있을까, 하루는 왜 24시간일까, 왜 8등신일까, 책상을 청소하면 공부를 잘하게 될까 등 한 번쯤 의문을 가졌던 생활 속 질문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작가의 자세가 일관되었다는 것이다. 여러 질문을 하면서 한치도 변덕 없이 적극적 문제제기, 객관적 진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질의응답에 신뢰가 가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 이 책의 해설들이 결코 얕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 세상의 질문들에 대해 "왜?"라는 답을 구한 책이 시중에 많다. 그러나 단순한 질문도 아닐 뿐더러 단순한 질문이 있더라도 자세하게 써놓고 있어 교양서로도 충분히 실효성이 있다. 예를 들어 195쪽에 "돌하르방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이 있다.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에 따르면~"이라고 시작한 해설은 김봉옥의 제주통사를 활용해 유래를 소개하고, 돌하르방의 특징도 서술하고 있다. 이처럼 질문을 하고, 답을 알려주는 작은 백과사전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성인을 떠나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읽을 만하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여 탄생한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과 형식이 그리 어렵지 않으나 또 깊지도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교양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