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에 반하여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홍한별 옮김 / 윌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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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비평서가 아니다. 예술이 우리에게 무엇인지 사유하게 만든다. 미메시스 이론에서 프로이드 이론까지 모두 예술을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해석은 지성이 예술에 가하는 복수라고 수전 손택은 명쾌하게 정의한다. 책을 읽을수록 그의 통찰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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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유령들
M. L. 리오 지음, 신혜연 옮김 / 문학사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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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신혜연 작가님의 번역입니다. 셰익스피어의 글을 모티브로 전개되는 이야기니까 기대하며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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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질문 - 삶의 불안을 덜어줄 철학의 언어
장재형 지음 / 타인의취향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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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와 철학자의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읽고 바로 필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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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읽는 세계사 - 하트♥의 기원부터 우주로 띄운 러브 레터까지 1만 년 역사에 새겨진 기묘한 사랑의 흔적들 테마로 읽는 역사 10
에드워드 브룩 히칭 지음, 신솔잎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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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A Curious History in 50 Objects 원제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50가지 테마의 유물들을 통해 역사에서 이루어진 여러 사랑의 모습을 경쾌한 어조로 전해준다.
#사랑으로읽는세계사 #현대지성
#역사 #인문학 #책추천

기원전 9000년 아인 사크리 연인상과 고대 문명의 발상지들에 남아 있는 유물들에서 중세와 근대에 이르는 에로틱하거나 기괴한 풍습과 유물들까지 고루 보면서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1) 수형자의 동전, 연인의 눈 세밀화 등의 사랑의 정표들은 연인의 진심이 담겨 있어 물건 그 이상의 가치가 느껴진다.

호주국립박물관은 '수형자의 동전'이라는 소장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사형까지는 내리기 어려운 범죄를 저질러 호주의 식민지로 추방당하는 벌을 받은
중죄인들이 만든 사랑의 정표다. 범죄자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추억할 만한 무언가를 선물하기 위해 동전의 표면이 매끄러워질 때까지 문지른 후 메시지와 그림을 새긴 데서 시작되었다.
185p

2) 아내경매는 남녀 간의 애증이 느껴져 우습기까지 하고, 하트♡의 기원은 매우 흥미롭다.

역사적으로 '심장 매장'(그리고 내장과 장기를 따로 매장하는 풍습)은 궁정풍 연애 의 인기와 한 사람의 본질이 심장에 자리한다는 믿음이 맞물려 중세 유럽에서 가 장 활발하게 행해졌다. 왕족에게 시체 일부를 분리해 매장하는 일은 순전히 정치 적인 의도도 있었지만, 의무를 따르는 동시에 사랑하는 고국 또는 바라던 도피처 에서 안식을 취하게 한다는 타협의 결과일 때가 더 많았다.
245p

3) 예술, 특히 그림에 얽힌 에피소드들은 차고 넘친다. (클림트) (프리다 칼로)
때로는 사랑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해리스의 코번트 가든 여자 리스트>도 있고, <거지의 축복>이라는 음란한 클럽도 있다.

1만년 역사에 이어지는 사랑의 흔적들은 유물과 예술품을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개인적으로 가장 로맨틱한 사랑은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의 러브 스토리이다. 사랑에 빠진 드루얀의 뇌파가 '보이저호의 골든 레코드'에 새겨지다니,얼마나 낭만적인가.

무수한 사랑의 메시지를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즐거움으로 독서의 유익함이 배가되었다. 오래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 현대지성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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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 - 꿈과 민담 속 상징으로 마음을 읽다.
문심춘 지음 / 그루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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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무엇일까? 프로이트는 꿈을 '무의식으로 통하는 왕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융은 꿈의 '보상 기능'으로 마음의 균형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꿈은 우리의 무의식이 보내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꿈은 이미지와 상징으로 이야기한다. 민담 또한 상징을 통해 말한다. 융은 꿈이나 민담(신화) 모두 집단무의식이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민담(신화) 또는 꿈은 상징으로 무의식 속에 숨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책에서는 3가지 민담에서 상징이 주는 메시지를 살펴보았다.

첫째, 고슴도치 한스와 반쪽이
(결핍과 불완전함)
내면의 난로를 회복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실패와 좌절 앞에서도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이해와 수용으로 품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타인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기 자신과의 진정한 관계에서 발달하는 능력입니다.
53p

둘째,오딘과 환웅
(관점의 전환)
우리는 지금 각자의 이그드라실에 매달려 있거나, 각자의 동굴 속에서 변화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07p

셋째,아리아드네와 바리데기
(연결과 치유)
또한 여성 주인공들은 모두 '버려진' 경험을 통해 더 깊은 변환을 이룹니다.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바리데기는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이 고통스러운 경험이 오히려 그들의 성장과 신적 변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경험은 상처 입은 치유자 원형과 연결됩니다. 자신의 상처 를 통해 더 깊은 치유의 능력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144p

저자는 꿈을 기록하는 습관을 권한다. 꿈일기를 씀으로 무의식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도 꿈일기 쓰기를 하자.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우리의 영혼은 성장하고 마음의 상처는 치유될 것이다.


※ 그루칸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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