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니체의 아포리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을 처음으로 만났다. 더 이상 니체는 수수께끼같은 철학자가 아니다. 아모르파티(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사랑하라고, 그리고 더 감사하라고 한다. 한두 번 읽고 꽂아두는 철학이론서가 아니라, 삶의 나침반 같은 인생책이다.
소설을 써본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를 창작하는 어려움도 알고 있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그것들을 조합해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또다른 영역인 듯싶다.이 책은 얇은 작법서임에도 기존의 책들과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이야기의 뼈대 만드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야기 뼈대의 5가지 핵심 요소 1주인공 2외적 목표 3적대자 4플롯 5결말● 이야기 뼈대의 3축 1캐릭터 아크 2주제 3전개속도세축 중에서 캐릭터 아크를 가장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해, 이야기 뼈대의 중심은 바로 캐릭터 아크이다.전개속도는 끝까지 독자를 사로잡는 힘이다. 독자가 손을 떼지 못하는 책은 전개속도가 좋은 책이다. 얇지만 소설쓰기의 핵심을 담았다. 기존 작법서들이 어렵게 말한 것을 명료하게 풀어준다. 단편소설을 쓰고 있는 초심자에게 필수불가결한 책이다. 이보다 더 쉬운 책은 없다고 장담한다. 나침반처럼 작가의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으로 읽고 또 읽고 싶다.※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