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능력 - 거인의 힘
토니 로빈스 지음, 김용준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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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읽은 독자로서 심히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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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능력
앤서니 라빈스 지음, 이우성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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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어떻게 개정되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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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테이블 너머로 건너갈 때
조나단 레덤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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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이라는 진입장벽만 지나면 단숨에 즐겁게 읽힌다.
곳곳에 철학적 요소를 심어두어 지적 유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슬프지만 웃긴 장면들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슬픔을 지적인 농담으로 승화시켜 독특한 유머코드를 만들어내는데, 그 점이 바로 취향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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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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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뮤지션) 츠지 히토나리의
에세이라는 호기심으로 읽었다.
2018년 12월에서 2022년 봄까지,
아들 나이 열네 살부터 열여덟 살까지,
아들과 함께 하는 삶의 궤적을 적은
글들이다.

아버지의 '양육일기'도 되고
아들의 '성장일기'도 되는
에세이라고 할까.

먹거리와 저녁메뉴가 빼곡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좀 실망스러웠다. 아마
작가로서의 그의 모습을 은근히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어갈수록
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속내를
보여주었다. 삶의 우선순위 또는 가치관을
담담하게 읇조리는 듯했다.

🌹
"기타 치는 게 좋아.
기타는 배신하지 않으니까."
그러자 아들이 미소 지었다.
자신의 직업을 아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게 좀 부끄러웠다. 하지만 자신이
그거라고 생각한 일을 줄곧 해왔다. 기타
치는 일과 소설 쓰는 일을, 그게 팔리든 팔
리지 않든 나는 내 의지대로 묵묵히 계속해 왔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만드는 츠지 작가의 또다른 모습이 그려졌다. 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아버지가 나란히
걸어가거나 함께 기타를 치는 풍경을 상상했다.

잔잔하지만 희노애락이 물감처럼 번지는 글이었다.
마음이 짠해지거나 미소짓게 하는 에피소드로 가득한 파리의 일상들은 미성년자 아들을 책임진다는 아빠로
서의 츠지 히토나리의 인생이었다.

🌹
내가 건강할 때 아들이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멀리서
지켜보는, 한 사람의 아빠로 남고 싶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아들(딸)들,
그들의 부모가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격려와 위로가 될 것이다.

※성안당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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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데아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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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이데아_이우
#북스타그램 #책소개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소설추천

다섯 살에 이민 와 모로코에서 15년차 교포 청년 준서는 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파리로 유학갔으나 도무지 뿌리내리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마음의 고향을 찾아 한국으로 향했다.
옆집 아저씨 생테스는 준서의 멘토이자 친구,
자유분방한 프랑스인이었다. 준서가 떠난다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

- 이끌림이 있다면 계속 나아가 봐.
너의 대지는 너만이 찾을 수 있어.
(p.35)

서울에서 진짜 한국인이 되고 싶어 피시방에서 욕먹으며 LOL도 하고, 드라마 속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루틴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입생환영회에서 정장을 입고 언더그라운드의 신곡을 불러 톡톡히 신고식을 치렀다.

입학식 날, 신입생 대표 주연에게 한눈에 반한 준서는
그와 가까워지기 위해 정치학개론을 청강하고, SIA
학술 동아리에도 가입했다. 회장 성민을 짝사랑하는 주연은 술 때문에 한동안 준서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총장사퇴와 광화문집회의 시간들을 거쳐 결국 성민을 선택했다. 오아시스라고 믿었던 주연은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다시 혼자가 된 준서에게 생테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 신기루를 선물로 맞이하느냐, 덫으로 맞이하느냐 ... 그건 우리의 몫이겠지.
(p.192)

읽는 내내, 준서와 내 교포 친구들이 오버랩되었다.
준서는 진짜 한국인이 될 수 있을까? 경계인이 느끼는 감정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3년 6개월이라는 일본생활에서 재일교포의 삶을 보았다. 그들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동시에 일본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건 슬픈 현실이다.

준서가 서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길,
신기루가 아닌 오아시스를 발견하길, 그리고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를 만나길 빌어본다.

※몽상가들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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