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 밀레니얼이 어려운 X세대를 위한 코칭 수업
김현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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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를 읽고 가장 와닫는 부분은 밀레니얼세대의 성장배경을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행동이면을 이해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밀레니얼세대들이 우리때와는 다른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X세대의 구시대적인 고정관념과 틀안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이해할수 없다! 나때는 안그랬는데 요즘애들은 정말 답답하다! 시키는 일 외에는 알아서 하지 않는다!"등 다양한 불평불만을 털어놓았던것 같아요.


X세대 - 자신이 할수 있다는 믿음, 자기 효능감이 매우 높은 집단.

Y세대 - 중고등학교시절 끊임없이 평가와 비교를 받던 세대. 한마디로 기가 죽어 있다. 그리고 아무리 저명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라면 낙타가 바늘을 뚫는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밀레니얼세대와 X세대의 살아온 과정을 통해 서로 확연히 다른 환경으로 인한 생활방식의 차이, 사고방식의 차이, 현재의 취업환경등을 통해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됐는지 정확히 알게되었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9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와 같이 일을 하고 있는 현재 X세대 40~50대 팀장급 리더들은 멋지고 성숙한 어른이 되어 Y세대를 이해하고 공생하며 이끌어 나기기위해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를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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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남미 일주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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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남미일주는 최민석에세이로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순서로 40일간의 남미 일주를 매일매일 기행문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어요.




"어디서 운전하세요?

"콜롬비아요."

순간, 치안 센터 직원은 아까 만난 항공사 직원과 같은 표정을 지었다(맙소사. '하지 마요. 하지 마요. 그 말 하지 마요'). 그리고선 (내 절규와 같은 내부의 외침에 상관없이) 내가 수십 년간 들어왔던 유의 대사를 했다.

"콜롬비아에선 운전 못 하는데......."

그 순간, 머릿속에서는 호수가 에메랄드빛에서 핏빛으로 급속히 변해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직원은 인간 자동 응답기처럼 설명을 해줬는데, 우리 정부와 콜롬비아 정부는 협약을 맺지 않았기에 콜롬비아에서는 한국 면허증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과테말라와 파라과이, 에콰도르에서는 운전자를 맘껏 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했다.

모두 내가 가지 않을 곳들 뿐이다.


"콜롬비아, 사루비아, 아싸라비아."

(잘 나오네요.)

다른 부문에 대해서까진 모르겠지만, 멕시코는 적어도 공중화장실에 관해서만은 투명하다는 인상을 준다. 공항의 화장실 개인 칸 문이 모두 반투명이었다. 물론, 내부가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화장실을 설계한 원래의 용도 외에 다른 무언가를 하면 밖에서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반투명하다(팔에 얇은 바늘의 주사기만 꽃더라도, '어어. 저 친구! 여기서, 거 참!이라 할 수 있는 구조다). 위아래가 한국 화장실 칸에 앉아 있어도 화장실 밖 여성들의 대화, 아이들의 울음소리까지 다 들릴 정도다.

참고로 내 옆 칸의 남자는 무슨 심산인지, 용무를 보며 아내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는데, 덕분에 나는 그가 양고기로 만든 케사디아랑 아내가 만들어준 오르차따(전통차)를 좋아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멕시코인들은 확실히 숨기는 거 없이, 투명하다는 인상을 준다.


눕고 싶을 즈음, 휴가지인 섬에 도착했다.

어땠느냐고?

내 옆 선베드에 있는, 플로리다로 이주한 콜롬비아계 부동산 중개인 알레한드로가 마이애미 부동산 경기를 한 시간 동안 설명해줬고, 나를 버스에서 주먹으로 쳐서 깨운 아주머니는 구아바를 자져와 내 입에 넣어주며 생색을 냈고(자기가 사온 게 아니라 원래 여행사 측에서 제공한 것이었다), 섬 내 칵테일 바의 바텐더는 내게 "39일짜리 여행이라니, 와우. 꼬레아에서 찾는 사람 없어요?"하며 친구 없는 내 아픈 현실을 찌르는 질문을 했다.

아무도 나를 외롭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콜롬비아인들은 의외로 살갑다는 인상을 준다.

그럼에도 나는 올해 중 내게 딱 하루뿐인, 정확히는 여섯 시간뿐인 이 '섬에서의 휴가'를 마이애미 부동산 동향만 함께 예측하며 들을 순 없기에, 시간을 쪼개 바다 수영도 하고, 마르가리타도 마시고, 낮잠도 자고 - 이봐 민숙, 마이애미에 좋은 집이 있어. 쎄울(Seul, 서울)보다 싸다니까!" 내가 자는지 모르고 한, 이 말 때문에 깼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이 글도 썼다. 휴가를 와도 나는 작가니까(그리고 보면, 나도 참 열심히 산다).


나는 작가란 이런 사람이라 생각한다. 작가는 자신이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뿐이다. 작가 자신도 어찌 전개될지 모르는 이야기를 만들어준 이는, 그러니까 사실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았을 뿐이지, 진짜 이야기를 써 내려간 사람들은 이 이야기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나는 손가락으로 타이핑했을 뿐이지만, 그들은 몸으로 이야기를 써주었다.

"또도스, 무차스 그라시아스(모두 고마워요)!"


최민석 에세이 『40일간의 남미 일주』는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여행을 하며 저자가 겪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매일 매일 읽기 쓰듯이 기행문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어요.

평소에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관련 책자를 많이 읽어봤는데, 대부분 여행정보 책자라 관광지, 숙박시설, 맛집, 여행 팁등을 보기 좋게 정리해 놓았지만 여행지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화들은 부족했어요.

40일간의 남미 일주는 유명한 맛집, 여행지 등 여행정보가 가득한 책은 아니지만 저자가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준비과정 여행을 하면서 겪은 실수와 여행지에서 중남미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가끔은 호구도 되고, 공항과 숙소 등에서 겪었던 현실적인 문제들과 고산병으로 인해 이동할때마다 약을 먹어가며 여행을 하고 나라별 약국에서 겪는 에피소드까지~

가끔 지루한 여행관련 에세이들도 많은데, 40일간의 남미 일주는 첫장을 넘기면서 부터 전혀 접해보지 않은 나라들이가 그런지 저자가 겪은 매일 매일의 여행기록을 담은 일기 형식의 기행문이 흥미롭고 재미있고 그 속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조언들이 많아서 더욱 재미 있게 읽었어요.

남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40일간의 남미 일주』를 미리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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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따라하면 합격하는 교대면접 - 교대 합격생들을 직접 지도한 최고 전문가의 면접 대비서
송민호.김진만.김태환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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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를 하게 된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교과학습 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교대는 예비 현장교사를 교육하는 대학이므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있어야한다.

동아리활동도 가급적 교육분야에 맞춘 활동으로

수시전형에서 교대 지원자들은 90%이상 교대에 맞춘 활동들을 하고 있다.

수학능력에서 일반고에서 3등급대 과목이 있으면 교대에 합격하기 어렵다고 보고, 잠재력면에서는 다소 성적이 낮더라도 상승곡선이 나타나면 가능하다.

교대는 전체교과의 성적을 살펴보며 음악, 미술, 체육, 제2외국어나 기술ㆍ가정 또는 정보교과목의 세특도 확인하여 지원자가 지닌 학습의 균형상태를 평가한다.



'따라하면 합격하는 교대면접' 에서는 자기소개서의 평가원리와 자기소개서 항목별 중점 평가사항을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교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역량'중심으로 평가한다는것을 알수 있어요.

즉, 인성,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그리고 발전가능성입니다.

이미 교대 지원자들은 최상위권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업역량 대신에 자기주도성이 있는 학생을 우수한 학생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이 책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 예시를 보여주며 평가자의 입장에서 보완할점도 제시해주고 있어요.


또한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학국교원대의 대학별 기출문제(2020학년도)를 수시, 정시 전형별 면접문항을 출제의도, 평가주안점 등을 분석해줘서 고대 면접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따라하면 합격하는 교대면접'에서는 학생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육대학별 기출문제외에도

가장중요한 교사의 자질인 교사론을 제시합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교사는교육자에게 필요한 학생관과 교육에 대한 사명감이 꼭 필요한 직업입니다.

요즘같이 교사의 인권보다 학생의 인권이 더 강조되고 교사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학생수도 점점 줄어들고 읺는 현실에서 학교선생님이란 직업은 예전만큼 선호하는 직업이 아니고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도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진로를 권하기도 하는 현실이기때문에 더욱 자기만의 교육마인드를 가지고 미래 교육의 주체가 되기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사를 꿈 꿔야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초등교육학의 기본 교육관과 이론도 가르쳐주고 있어 초등교사를 꿈꾸며 교대입시와 면접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고1때 부터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이 책을 교대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꼭 읽어봐야 할 최고의 교대 면접 가이드북으로 추천합니다.

#교대면접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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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자 필수유형 수학 2 (2020년) -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 풍산자 필수유형 (2020년)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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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수학은 전교생공통과목으로 내신이 산출됩니다.
그만큼 다양한 유형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하는데요.
풍산자필수유형 문제집은 교과 과정의 개념에서 뼈대가 되는 기본문제 유형과 수학문제를 유형별로 정리분석해서
다양한 유형문제를 담고 있어 내신준비와 수학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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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차별과 불평등 없는 세상을 위한 사회학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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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 구정화 교수님이 들려주는 차별과 불평등 없는 세상을 위한 사회학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를 읽어봤어요.



사회 계층화에 대한 두 가지 시선

먼저 사회 계층화를 둘러싼 논쟁 중 하나로, 희소가치를 차등 분배하고 사회적으로 계층을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과 문제라는 입장이 있다. 기능론과 갈등론의 주장이다.

결론적으로 기능론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직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차등적 분배'가 사회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러니 사회 계층화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것이며,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 차등 분배되기에 노력하면 계층이 바뀔 수 있으므로 문제되지 않는다.

반면 갈등론은 '사회 계층화는 사회 갈등을 가져온다'는 입장이다. 이이론은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나 구성원이 그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희소가치를 놓고 서로 갈등하는 측면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학교 교육에서 어떤 내용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하여 여러 집단의 갈등이 있을 때, 결국은 그 사회에서 힘, 권력을 가진 집단이 주장하는 내용으로 결정 된다고 본다.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하고, 피부색에 따른 차별과 남자고등학교, 남선생, 남검사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고 여자고등학교, 여선생, 여검사, 여직원등 똑같은 남녀가 평등하게 똑 같은 일을 하고 똑 같이 학교를 다니는데도 성차별적인 호칭인 앞에 여자를 붙이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문제 제기를 많이하는 결혼한 여성이 남편의 가족을 부를때 호칭인 시댁, 도련님, 아가씨와 남성이 아내의 가족을 부를때 호칭인 처가, 처남, 처형, 처제에 들어가 있는 남편의 집은 높이고 아내의 집은 낮춰부르는 호칭에 담긴 성차별 불평등도 바꿔야할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할 호칭들 인 것 같아요.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오랜시간 여러세대에 걸쳐 진행되어온 고정관념, 차별, 혐오, 노예제도, 서회적 소수자를 향한 폭력, 인종차별, 성차별, 성불평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 젠더, 성적 자기결정권, 미투운동을 이해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차별이나 불평등은 매우 오랜시간 여러 세대를 거쳐 이어왔기 때문에 변화가 쉽지 않지만,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사회전반적으로 남아있는 차별과 불평등 요소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타인의 고통을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면 점점 우리 사회는 점점 평등한 사회로 변화 할수 있을 것 같아요.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를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청소년뿐만아니라 어른들도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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