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논술 - 글쓰기가 쉬워지는 잡지
천재교육(월간지)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천재교육에서 나온 <꾸러기 논술>3월호를 보았습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잡지도 봐야지 하다가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서 미루다가 보게 돼었는데요. 

어린이 잡지를 보고 요즘 잡지 정말 좋아졌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른 잡지를 보면 사실 광고가 태반이라 어린이 잡지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은근히 자리잡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꾸러기 논술을 보니 물론 내용이 다 맘에 들수야 없는거겠지만 아이들에게 유익한 부분도 많고 다양한 정보도 얻을수 있어서 잡지 구독도 필요하단 생각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책을 다 구입해서 보기 어려운 데 골고루 다양한 영역을 접해볼수 있다는 게 잡지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생각과 표현을 해볼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꾸논의 전체적 내용은 좋았는데 아직 우리 아이 글쓰기를 쉽게 잘하거나 좋아하지는 않아서 초등학생이 되어 글쓰기가 자유로울때 본다면 더욱 효과적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3월호에는 창간 1주년 특집이 실려있는데요. 

꾸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표리언니의 이야기와 사진으로 자세히 살펴볼수 있었답니다.

왠지 생생한 현장감 때문에 직업의 세계를 엿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의 적성을 빨리 찾기 위해서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접하는 걸 중요시 여기다 보니 그런 의미에서 효과적이었습니다.

 잠시 꾸러기 논술만의 특징을 살펴보면요.

1 특집, 정보, 이야기, 놀이학습, 참여, 숙제 뚝닥의 6새 모둠으로 논술 능력을 쑥쑥 키워줌.

2 교과 연계된 내용으로 다양한 독후 활동을 도와줌.

3 <숙제 뚝닥>으로 수행 평가와 숙제를 도와주며, 글쓰기 실전 연습을 할수 있음.

4 엄마를 위한 <맘스 클래스>에선 꾸러기 논술의 코너들을 보다 넓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있는 심화정보가 있고, 자녀 교육의 트랜드와 핫이슈를 소개, 자녀와 겪을 수있는 갈등과 양육에 관한 고민을 전문가가 풀어주고, 필독서와 추천도서를 연계하여 이용할 수있는 독후활동 가이드가 있음.
 

개인적으로 좋았던 영역을  좀더 살펴보면요.

* 잠자는 우뇌를 깨워라의 퀴즈,

* 꾸러기 스펀지,

* 우리가 만약 곤충이라면 - 실감나는 비교대상(개미와 군함, 장수풍뎅이와 사람과 트럭 등),

* 옛이야기 뒷이야기와 함께 해보기 활동,

* 철학동화도 좋긴 했는데 이번 내용은 집에 있는 책이랑 겹쳐서 아쉬웠고요.

* 또 놀이가 공부 - 보물상자를 열어라, 오락가락 날씨의 비밀은 - 우리말을 제대로 알수 있게 해주어 좋았구요. 과학은 실험이다, 과일의 무게는 얼마일까도 좋았습니다.

* 영어 동화를 홈페이지에서 들을수 있게 해준 점도 좋았구요.

* 숙제 마왕대 숙제맨 코너도 명칭이 참신해서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라면요.

* 개인적으로 새학기 특별기획 같이 옷차림 소개 부분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거 보면 어른들이 보는 잡지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 또 꾸러기 논술 3월호 별책 부록으로 캥거루 사진이 있는데요. 별로 실용성이 없어 보입니다.

집에 부칠데도 없고 너무 얇아서 오려서 놀기도 그렇고 할애된 지면에 비해서 효과를 모르겠는 부분이네요.

차라리 퍼즐로 뜯어맞추기나 징검다리 퀴즈 스타일로 스무고개 문제로 내거나 돋보기를 확대하듯이 부분에서 전체를 알아가는 스타일이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 논수리 퀴즈와 다양한 아이들의 엽서와 선물을 소개하면서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끌어내는 부분은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말하기 좀 모호한 부분이었구요. 선물 소개에 지면 할애가 좀 많은 듯 했네요.

* 그리고 타 잡지보다 종이두께가 많이 얇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심히 다루어야 할 듯 했습니다.

특히 접혀있다가 펼치는 부분은 펼치는 부분은 좀더 크기를 작게 만들어서 책이 구겨지지 않게 덮어질수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요리 부분에선 오븐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과 빵이나 과자를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점도 고려해주신다면 더욱 좋을거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맛있게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듯 꾸러기 논술도 지식과 마음을 다방면에서 살찌울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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