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퀴즈 백과 100 - 풀수록 똑똑해지는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
신기한 생각 연구소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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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어린이들도 그러하겠지만,

우리 아이도 곤충, 동물, 공룡

요런 종류(?)를 너무 좋아한다.

그러던 차에,

그냥 술술 읽어 넘기는 게 아니라

곤충 공부를 빡세게 할 수 있는

(재미도 재미이지만,

재미뿐만 아니라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귀가 번쩍 뜨이는 게 어미의 맘인지라...)

재미난 퀴즈 책을 접했다.

<곤충 퀴즈 백과 100>.

제목처럼 퀴즈로 곤충 공부를 할 수 있는 콘셉트의 책인데,

총 100개의 곤충 퀴즈가 실려있고,

등장하는 곤충 종류는 총 120종이다.

책은 글과 함께

사진이 크게 실려있고,

펼쳤을 때 양면이 문제 페이지이거나,

넘기면 앞의 두 문제에 대한 답안 페이지로

이런 형식이 계속 반복되는 구성이다.

첫째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퀴즈의 형태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이다.

삼지선답, 단답형, OX, 선 잇기, 초성퀴즈, 조각 퍼즐 등

퀴즈 형태가 다양하다 보니,

아이가 지루하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형태의 퀴즈가 익숙해지면

나중 학교 공부나 시험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조금 가져보고...)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아이의 수준에 맞는 적당한 글과

어렵지 않지만, 곤충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질문만 콕콕 선별해낸 것 같은,

정말 좋은 내용이다.

퀴즈를 풀고

풀이 과정을 읽으며

곤충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데

진짜 풀수록

머리도 많이 쓰고 똑똑해질 것 같다.

아니,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몰랐던 지식을 엄청나게 배웠다.

거미가 곤충이 아니란 사실은 예전에도 들었던 지식이지만,

반복해서 다시 들어도 생소하다.

(곤충은 더듬이 2개, 다리 6개를 가지는데

거미는 다리가 8개이고, 곤충이 아닌 절지동물이라니...)

세 번째 좋은 점은

컬러풀한, 그리고 곤충의 생김새를 잘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진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사실 도시숲에 사는 아이들이

얼마나 곤충을 옆에서 관찰 가능하겠으며,

또 크게 확대하니 너무 신기하게 생긴 눈이라든가

이런 건 책이나 영상 같은 매체를 통해서만 또 알만한 내용 일 텐데,

시각적인 자료를 적절하게 잘 배치해놓은 것 같다.

재미난 구성에 아이가

열심히 읽으니

나도 뿌듯하다.

곤충을 좋아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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