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토리 도토리야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14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도담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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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도 귀여운 토리토리 도토리야.
육아하는 이들에게 워낙 유명한 동화책인
'고 녀석 맛있겠다'의 저자
미야니시 타츠야의 또 다른 동화책이다.


하얀 바탕의 깔끔하고 담백한 표지.
표지만 봐도, 귀여운 그림에 기분이 좋아진다.
(뭣보다 고양이가 진짜... 귀여워...ㅠㅜ)

 

동화책의 주인공은 엄청나게 게을러 옆에서 다 챙겨줘야 하는
어느 왕자이다.
(콧수염이 있어 나이 들어 보여 그런지
왕자가 아니라 왕인 줄 알았네^^;)


그리고 또 다른 주요 등장인물 나타났으니,
도토리를 들고 있는 고양이다.

'고 녀석 맛있겠다'책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작가 특유의 그림체와
쨍하고 선명한 색감이 동화책에 가득하다.

 

책에서 반복되는 주문의 문장이 있는데,
그게 바로 책 제목과 동일한 '토리토리 도토리야'이다.
어감이 귀엽고, 아이들도 읽으며 재미있게 따라 하기 좋다.


음...
내용을 살짝 스포 하자면,
사실 내가
책 첫 페이지에서 게으른 왕자의 등장을 알게 됨과 동시에
머릿속에 떠오른 예상 결말은...


'아... 게으른 왕자가 뉘우치고,
부지런한 왕자로 변하는 내용인가 보다...'였다.

오잉?
하지만 웬걸...


게으른 왕자는 오히려
게으름을 더 만끽할 수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
훨씬 만족스러워하며... 해피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또한 자타 공인 무척 게으른 사람인지라
왕자의 느긋함을 즐기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내 기준에서) 반전 있는 결말이 맘에 들었다.

아이도 동물 나오면 우선 좋아하는데, 고양이도 나오고
스토리도 재밌고,
글 밥도 딱 유아들이 읽기 적당해
즐겁게 읽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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