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세 호한체제의 정치적 전개
박한제 지음 / 일조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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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국가든 오랑캐국가든 일반 백성들에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 호한체제(胡漢體制)는 진정한 세계제국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난 시스템이라는 말은 다민족을 포용했다는 것에만 착안한 진리 없는 맹목적인 구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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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
오선민 지음 / 봄날의박씨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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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나는 이것이 늘 이상했다. 어떻게 잘 살았는데? 싸돌아댕기는 왕자는 물려받을 나라가 없는 둘째 또는 셋째인데? 관계의 권태를 극복하기 위해 카오스 덩어리인 숲으로 정기적으로 가서 새로운 짝을 만나야 했을 것이라 내 마음대로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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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중대의 정치와 권력구조
이영호 지음 / 지식산업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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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열왕계가 왕권을 자치한 신라중대는 나물왕계의 귀족세력을 제압한 전제왕권 시기였는가. 이를 위해 국왕의 혼인, 관호개혁, 혜공왕대의 정변 등을 검토하고 상대등과 집사부 시중 등 정치기구를 분석한다. 녹읍부활과 달구벌 천도 실패로 보면 전제왕권은 후대의 지나친 형식화가 아닌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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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너머의 역사담론 1
오항녕 지음 / 너머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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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의 <광해군>도 오항녕의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도 우리는 수긍할 수 있는 점들은 받아들여야 한다. 광해군에 대한 재평가가 일본인에 의해 이루어졌고 배척만 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무엇이 타당한지는 독자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 이 시대의 사관은 읽는 사람 바로 그대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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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6
이문구 지음 / 민음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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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특유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의 향연이 관촌수필에서보다도 더 농도가 짙다. 9명의 사내들에 대한 시니컬한 서술에서 시대상황을 요절복통하게 그리고 있다. 이제 이런 작품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작가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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