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교과서 그림책
강수진.최고봉.채봉윤 지음 / 봄개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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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몇 년 전 이전 학교에세 사서 선생님과 맘에 맞는 선생님들끼리 자율 동아리처럼 서로 읽어보고 느낌을 나누고 했던 것으로 시작한다. 현직 교사들이 쓴 책이라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저학년에만 어울릴 것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고학년을 담임하면서도 그림책을 읽어주니 아이들이 집중하는 눈빛이 달리 보였고, 은근히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것 같아 준비하는 마음도 즐거웠던 경험이 있었다. 물론 저학년은 더 좋아한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주제별로 그림책을 소개하는 지도서도 있지만 이 책의 장점은 학년 학기 단원별 교과서에 다루어진 그림책을 소개해 줄 뿐 아니라 그와 연관된 그림책도 소개를 해주어서 좋다. 작년 1학년은 코로나로 인해 등교일 수도 적어서 그림책을 충분히 못 읽어 준 것이 너무나 아쉬웠는데, 이 책을 미리 보았더라면 짧은 등교일 시간을 일부러 내어서라도 최선을 다해 읽어 줄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구성은 책 제목과 표지와 함께 교과서 수록 단원, 단원 학습 목표, 관련 성취 기준으로 반페이지를 구성하고 두쪽 반페이지에 걸친 그림책 이야기는 작가의 소개, 작품들, 책의 내용과 함께 그림책의 내용이나 그림 중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점 등을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나서 교실에서 적용할 다양한 활동들을 그림책 교실에서 이야기해주며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을 3~4권 표지와 함께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준다.

새 학년이 언제 발표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선 방학동안 쭉 읽어보고 학년발표후엔 바로 다시 해당학년 그림책을 골고루 읽어봐야겠다. 올해에는 작년과는 다른 그림책 잘 읽어주는 선생님으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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