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 모두의 예술가 3
루시 브라운리지 지음, 카롤린 본 뮐러 그림, 최혜진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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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는 신의 눈을 가진 유일한 인간이다."-폴 세잔

물과 빛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어 '인상주의'라는 말을 남기게 한 모네..

어린 시절 타고난 그림 솜씨로 사람들의 얼굴 모습을 익살스럽게 잘 그려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다음에는 동네 사람들에게 그리고 가까이에 살고 있는 풍경화가 외젠 부댕에게까지 매우 귀하고 특별한 재능을 인정 받아 자신이 조금만 가르치면 훌륭한 화가가 될 거라고 믿었고, 부댕의 가르침을 받아 유화를 사용하는 풍경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화가가 되기위해 파리의 예술학교에 입학했지만 실내에서 그리는 그림은 모네에게는 맞지 않았다. 그와 마음이 맞는 카미유 피사로와 함께 야외에서 나가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그렸고 모델이자 친구였던 카미유 동시외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게 된다.

출렁이는 빛을 담은 강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아무도 이 특이한 그림을 사려는 사람이 없어 세 식구의 생계로 걱정이 많은 모네는 전쟁을 피해 영국 런던으로 가서 템즈강을 보고 무척 설레였다. 여러 박물관을 다니며 존 컨스터블과 윌리엄 터너의 그림을 보며 그들처럼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렸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 <인상:해돋이>는 전쟁 후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165점의 작품 중 단연 가장 돋보였고 이 때부터 친구들이 이 작품의 이름을 따서 '인상주의자'라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카미유가 둘째 딸을 임신한 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매우 상심했으나 기운을 차려 정원이 딸린 아름다운 집으로 이사를 하고 연못을 만들어 수련으로 가득채운 뒤 정원이 있는 풍경을 그림에 담기 시작했다. 지금도 프랑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있는 한 쪽 전시실 벽면을 가득 채운 그의 그림은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으면 어느 좋은 날 정원 한 가운데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클로드 모네라는 화가를 소개하는 책 이어서 어렵지 않고 그림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많이 보고 더욱 깊이있게 찾아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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