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논어 - 인생이라는 길에서 논어를 펼치다
이지연.심범섭 지음 / 보아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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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는 논어다. 살아가면서 무언가 더 배우고 더 잘 지내고 싶을 땐

꼭 이 책을 읽게 되는 것 같다. 늘 지식이나 삶의 경험이 부족한 사람으로 살다 보면 그 부족함을

메꾸고 채워줄 게 필요한데, 논어가 내겐 그런 존재인 것 같다.

읽으면서 또 깨닫고 배우고 그런 것임에는 틀림이 없나 보다.

또 이 책은 기존에 읽었던 논어 책과는 사뭇 다른 논어 책이다.

논어 책에 나오는 글귀는 그대로 나오지만 해석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과 너무 잘 맞게 해 놔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저자의 젊은 감각도 책에서 충분히 나타나는 것 같기도 했다.



책 표지에 쓰인 한 문장.

인생이라는 길에서

논어를 펼치다

'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논어' 표지




모두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이다.

누구의 길이 옳고 틀린다고 말을 할 수는 없다.

혼돈이 오고 어려움에 부닥치면 그 해답을 책에서 찾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고전을 더 읽고 찾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표현을 했다.

내 소명을 찾아가는 삶을 살자.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바르게 설 수 없으며,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p274


소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늘의 뜻을 알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규범이 되는 예를 알아야 하는 것과 말을 이해해야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고 상대와 대화를 하면서 사람됨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지명(知命), 지례(知禮), 지언(知言)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뜻을 세우고, 바르게 살아가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지침이 되면서 삶의 방향을 잡아주게 되는 것 같다.

나 자신을 알아서 나답게 살며,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어울려 공존하는 삶을 살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삶이 될 테니 이것이 공자가 말안 인(仁)의 삶에

가까워지는 건 아닌지.


나를 찾아가는 길에

나의 지식의 행함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너무나 많은 지식을 우리에게 주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책의 하단에 필사를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이 되어있다.

읽으면서 하단에 필사를 통해 지식을 더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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