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할 말은 많지만 쓸 만한 말이 없는 어른들을 위한 숨은 어휘력 찾기
유선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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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어휘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아니 떨어지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나이를 먹어서 기억력이 쇠퇴하는 건지 원래부터 알고 있던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일단 대화를 할 때면 그 상황에 맞는 어휘들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는 그런 상황이 종종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어휘를 선택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음을 또 느끼기도 한다.

비슷비슷한 어휘는 많은데, 상황에 맞는 어휘를 쓰는 건 어려운 걸까?

이 어휘의 표현보다 저 어휘의 표현은 어떨까?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표현을 하고 난 후에는

저럴 땐 저 표현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휘를 늘리려는 방법을 찾던 중에 만난 책이 오늘 서평의 주인공인 이 책

#하루한장나의어휘력을위한필사노트 이다.

<책의 저자>

글쓰기를 업으로 30여 년을 매일 지켰으며,

책 속에 홀린 문장에 계속 홀리고 싶어 중학생 때부터 필사를 시작했고,

어휘력 관련 책도 여러 권 집필하였다.

왜 모든 사람에게 어휘력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살기 위해서"라고 답한 작가이다.

주요 저서로 <어른의 어휘력>, <나를 위한 신화력>, <감정 어휘>, <사랑의 도구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필사를 위한 어휘력 습득을 위해 자습서를 포함하는 기본서이며,

실습지까지 포함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목차이다.



어휘력과 문해력, 문장력은 '독서'와 '필사', '글쓰기'를 함께 실행할 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그나마 짧은 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성장합니다. 특히 필사는 가장 깊이 책을 읽는 방법입니다.

p13



저자는 어휘와 친숙해지는 가장 즉각적이고 쉬운 방법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해서 느낌 있는 글쓰기'라고 한다.

책 중간중간에 챕터로 분리를 해서 챕터마다 저자가 어휘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설명을 해 주는 부분이다.

어휘력 향상을 위한 기본서 같은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노하우와 내공을 알 수 있는 곳이라 하겠다.

글과 어휘에 대체 어떤 힘이 있기에 이런 기적이 가능했을까요(중략). 공감력과 이해력, 통찰력, 자기조절력 그리고 표현력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어휘가 가진 힘이기에 우리가 어휘를 통해 기를 수 있는 힘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고,

마침내 기적을 일으키는 힘입니다.

p221


이 책은 글과 어휘가 가진 힘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다섯 가지로 글과 어휘의 힘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필사 실습 예문들을 보면.

저자가 말하고 있는 상황별로 정리가 잘 되어있다.

시와 에세이, 소설 등을 가리지 않고 예문들을 보여주고 있어

미처 알지 못했던 여러 작품들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글씨를 조금만 더 잘 썼더라면 더 많은 필사를 하면서

마음 수양을 했을 텐데...

확실히 필사를 해 보니 조급한 마음이 사라지고 차분해진다.

필사의 힘인가?

앞으로 계속해서 필사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몇 번 해보니 필사의 맛을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때 어휘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그리고 적재적소에 딱 맞는 어휘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또 필사할 거리를 찾는 분들도 이 책을 필사거리로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필사 #어휘력 #위즈덤하우스 #하루한장나의어휘력을위한필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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