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아빠의 생각 - 삶이 막막할 때 꺼내 읽는 아버지의 인생 편지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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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아들에서 누구의 아빠로 산 지 19년이 지났다.

그 녀석이 올해 고3이 되었다. 첫 고난을 아니 인생 첫 시험을 앞두고 녀석은 얼마나 긴장하고 걱정을 할까?

내가 아빠로서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 주면 저 아이는 내가 한 말을 잘 듣고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그 뜻에 따라 꿋꿋하게 이어갈까?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무언가 있어 또 그런 것이 무엇이 있을지 항상 고민하게 된다.

고3 수험생의 아버지가 지금 수험생 아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본다. 물론 고3이라는 수험생은 태어나 처음이라서 잘 모를 테니 말이다. 일류 아빠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최선을 다하는 아빠였기를 바라면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일류아빠의생각 저자인 손재환 작가는 안경광학과 졸업하고 안경사로 일하면서 안경계에서 꽤나 유명한 안경점 체인을 전국적으로 오픈하여 자수성가한 사업가이다.

책 표지에 표현된 것처럼

흜수저에서 100억 원대 사업을 일궈낸 아빠가

MZ 세대 아들에게 보내는 삶의 통찰과 응원

이 표현이 이 책의 전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아버지라면 자식에게 해 줄 말을 대화하는 형태로 써서 책으로 남기면 받는 아들도 쓴 아버지도 꽤나 감동에 감명을 받을 것 같다. 어쩌면 말로 하면 잔소리지만 글로 적어두면 두고두고 볼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돌전에 감염된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게 되었다고 한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만나고 겪었던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한 번이라도 어디가에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할 만한 사람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항상 혼자였기에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면서 차근차근 조금씩 살았다고 한다. #자기게발 을 통한 삶의 연속이지 않았을까?

인생에 크고 작은 결정이며 큰 풍파를 만났을 때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조언을 받아보고자 그랬던 건 아니었을까?

나 또한 세상에 던져져 끝이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도움을 받고 싶었고 도와달라고 막 울부짖으며 때라도 쓰고 싶었다.

하지만 계시지 않았기에 그저 스스로 헤쳐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하고는 그렇게 살아오고 살았던 것 같다.

<책 속으로>

이 책은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chapter1 어른 됨, 부모 품을 떠나 홀로서기 하는 때

chapter2 일, 나를 깨닫고 세상을 바꾸는

chapter3 관계, 끈끈하게 서로 이어져 주고받는

chapter4 돈, 최선을 다하다 보면 저절로 쌓이는

chapter5 인생,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성장하는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버지 시절의 삶의 경험을 아직 경험하지 않은 아들에게 걱정스러운 마음에 도움을 주려고 쓴 아버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의 이야기다. 어쩌면 책의 전반적인 내용들이 자기 게발서에서 나오는 이야기라서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다고 하면서도 또 공감을 해서 고개를 끄덕여지기도 한다.

사회에 막 나가기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이나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생각나는 분들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마음 편하게 읽은 책 중에 한 권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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