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 - 성교육 처음 시작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평점 : 
아이들 성교육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왠지 말 꺼내기 부끄럽고 쑥스럽고 그래요
그리고 저부터도 어렸을 때 성교육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그런지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잘 모르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모른다고 그냥 넘기기엔
요즘 사건사고가 너무 많죠..
그래서 단단히 맘먹고 성교육 제대로 알고 제대로 알려주자!!
결심을 했어요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이란 책을 읽어보았는데
읽고 느낀점은 일기형식으로 작성했어요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
이석원 지음
첫 표지를 넘기고 놀랬던 부분이
이 책의 저자가 남자분..
그것도 젊은 청년이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젊은 청년이 성교육을?'
고개를 갸웃했지만 책을 한 장 두 장 읽다보니
'내가 괜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연 500회 이상 성교육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는
성교육 강사이고 성교육 전문기관 자주스쿨의 대표이다.
결혼도 하지 않은 분이 부모 성교육을 잘할 수 있냐는 질문에
성교육을 잘할 수 있었던 두 가지 이유를 알려주었는데
첫째 - 지금 엄마와 소통이 잘되고 친밀하다.
둘째 - 따뜻한 공감 능력과 끝없이 노력하는 태도.
나는 이 부분만 봐도 많은 것을 느꼈다.
일상적으로 아이와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아이도 부모에게 맘을 열고 소통한다는것!
뒤에도 자세히 나오지만
청소년기 아이와 성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아이와 자주 소통하고 더욱 친밀해지려고
노력해야겠다 다김해본다.
아이한테 받는 난감한 질물 중 하나!
"엄마, 아이는 어떻게 생겨요?"
더나아가
"엄마,섹스해봤어?"
첫번째 질문은 전에 들은게 있어서
아이가 물었을 때 아무렇지않게
"엄마랑 아빠가 사랑해서 너희가 태어난거야~"라고 설명했었다.
아직 두번째 질문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이 책을 읽기전이라면 엄청 당황하고 식을 땀을 흘렸을거다.
저자의 코칭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이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그리고 입양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라는 것이었는데
변화된 시대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가질 수도 있고
가족을 구성할 수 있음을 가르쳐주는게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었는데
부모라도 자녀에 대한 스킨십의 동의를 받아야한다는 것!
나와 아이들은 동성이라 스킨쉽이 잦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동의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킨쉽을 하는데 왜 동의를 구해야할까?
아이들이 성폭력 당하는 경우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에게 성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만졌을때는 자신에게 하는 행동이
애정표현인지 성폭력 행동인지 판단하기 어려운데
동의받는 교육을 시키면
모르는 사람이건 아는 사람이건
자신의 몸을 동의없이 함부로 만지면
그 상황을 인지하고 거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동의 교육을 잘해야
다른 사람을 경계를침범하지 않는다는 것!
어린 아이들은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이 동의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밖에도 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
연령별성교육법과 상황별 대처법
그리고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베스트까지~
내가 알고 있던 성교육과 많이 달라서 놀라기도 했지만
현실적인 진짜 성교육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성교육 강의도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