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책의 제목이 왜 앵무새죽이기인지는 결국 500페이지 가량의 책을 읽고나서야 알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스카웃이라고 불리는 초등학교 1학년 소녀의 2년간의 성장이야기

2년간에 미국 남부 메이콤이라는 작은 시골도시에서 일어나게 되는 사건들로 인해

이 소녀와 오빠가 겪은 일들을 통해 사람에 대한 편견의 위험성, 관용, 배려가 주는 의미등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

처음에 100페이지 정도는 집에 사는브래들리 부라는 괴물아저씨에 대한 두 남매의 편견에 대해 지겨울 정도로 천천히 진행되다가

톰로빈슨이라는 흑인이 정말 백인인거 빼고는 나을거 하나도없는 쓰레기 더미에서 살고있는 이엘집안의 19세딸을 강간했다는 사건을 스카웃의 아버지가 변호하게 됨으로 급격히 책의 주제에 접근하게된다


˝그는 결국 흑인이잖아요˝--------

스카웃의 변호사 아버지가 그 부당함에 대해 위험과 피해를 무릅쓰고 편견과 맛서지만

그가 결국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유죄판결을 받게되는 장면으로 보면서

성장하게되는 두 남매...


또한 애들의 편견으로 인해 괴물정도로 생각했던 브래들리 부라는 아저씨가 막장백인인 이엘아버지의 위협으로 부터 위기에 빠진오빠를 도와줌으로 인해 처음으로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부라는 사람도 상상속의 인물과는 전혀 다른 일반사람과 같음을 보게된 스카웃은

˝그입장이 되지 않고서는 절대 남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게 되고

그의 집에서만 바라보던 수없이 두려움속에서 봐라봤던 브래들리의 집이지만

그 무섭던 그의 집에서 보는 자기 동네를 바라보게 됨으로써 다른 시각에 대해 눈을뜨면서 소녀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얘기하게 된다

결국 인간에게 해로움은 전혀 주지 않고 맑은 노래소리만 주는 앵무새는 절대 죽여서는 안되는 새의 종중에 하나이듯 흑인또한 그렇게 생각해야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에서 앵무새 죽이기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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