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셈발상 -프로들이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 50가지 업무 비결
나는 굉장히 부족한 면이 많아, 항상 자기계발에 굶주려 있었다.
6개월전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주로 자기계발서를 읽어왔으나,
내가 읽은 자기계발서들은 항상 무거운 글로만 꽉 차있었고, 아직 학생인 내가
이해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얼마되지 않아하던 중, 곱셈발상을 만나게 되었다.
곱셈발상은 <결과를 낳는 사고>편, <시간 관리>편, <자기관리>편, <커뮤니케이션>편,
<바람직한 말>편, <인풋infut & 아웃풋 output>편 이렇게 6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이 책을 선택하기 전 소개글에서 목차를 보았는데, 이중에서 <결과를 낳는 사고>편에
있는 ‘열심히 공부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공부나 일을 포기하고 싶을 때’,
<시간관리>편에 있는 ‘느슨해진 생활에서 벗어나는 법’,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확실한
방법‘ 등 여러 가지가 현재 나의 상황에 맞아떨어졌고,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책을 처음 받아들고서, 자기계발서를 쓰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에
저자소개부터 읽어보았다. 그는 와세다 대학 상과를 졸업하고, 한 회사에서 남들보다 많은 월급을 받고, 회사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던 사람이였다.
그리고 당시 깊은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때문에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더 좋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일에 몰두했으나 더 이상 성과가 오르지 않는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책도 많이 읽는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져갔다. 그러는 도중 근무하던 회사가 파산을 하고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으나,
그 동안 배움의 기회로 깨닫게 된 ‘곱셈’ 식 사고방식으로 뉴스레터를 발신하기 시작했고,
결국 3개의 회사를 창업해 성공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일하는 양을 늘리면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우리들의 성과란 ‘성과=업무량+업무량+업무량+....’ 이라는 덧셈식 사고방식인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식의 성과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높은 업무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성과=업무의 질×업무의 밀도×업무량’이라는 곱셈식 사고방식으로 일을 하고, 따라서 일의 양에는 한계가 있어도 일의 질과 밀도가 높기 때문에 무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밀도는 중요하다고 했는데, 일을 시작한 지 30분도 안돼서 담배를 피우로 가고, 한시간이 지나면 커피를 마시면서 동료들과 잡담을 하는 것을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는 차를 갑자기 세운 다음 다시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책을 처음 읽기전에 띠지에 있는 글을 보고, 혹여나 이 책도 내가 얻는 것 없이
끝나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학생이였든, 직장인이든 상관없이 이 책에서는 많은 걸
깨닫을 수 있게 했을 것이다.
곱셈발상은 50가지의 문제에 대한 핵심적인 답을 알려주고 있다.
50개로 문제별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으며, 각 문제별로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하게 쓰여져 있어서 읽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뜨끔’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그만큼 이 책에 해당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이였을 것이다. 어릴 적 좋은 정보, 좋은 얘기를 들려주다가도, 가끔 잘못했을 때 따끔하게 혼내주시는 선생님같은 책이다.
‘지속적으로 실력을 쌓아가다 보면 나중에는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어느부분에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순간이 있다‘는 글을 보고 적어도 매일매일 실천하는게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항상 힘들면 고민하고, 시간만 보내고 자책하기 일쑤였는데, 책에서는 고민할 시간이 있으면 무조건 움직이라고 한다.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의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