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탐구 생활 마음 학교 3
꼬마곰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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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요즘 사춘기인것 같아요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 더 감정적으로 변했거든요

사춘기가 되면 자기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잘 몰라 혼란하기 마련인데요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더 잘 돌볼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라고 소개 받은 `내 마음 탐구 생활` 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초등 아이들을 위한 심리 상담서라고 하니 중학생이 되기전에 함께 읽어봐야겠다 싶었어요

내 마음 탐구 생활 책은 초등 아이들이 겪을 법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심리학을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가르쳐 주는 책이였어요

성선설과 성악설, 고슴도치 딜레마, 게임 증독과 리셋 증후군, 확증 편향,

피크말리온 신화와 로젠탈 효과, 벽에 붙은 파리 효과 등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청소년들은 모방심리가 강하고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강하죠

그래서 어른들의 말보다는 친구들의 행동을 모방하거나 따라하며

잘못된 행동을 할때가 많아요

하지만 친구를 따라서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그 책임을 본인이 져야한다는것 까지는

생각하지 못하는것같아요

최근에도 청소년 범죄는 늘어만가고 법을 악용해서 막무가내로 범죄를 일으키는

청소년들도 많아지며 그런 행동들을 무용담처럼 SNS에 올리기도 해요

 

 


 

 


그렇다면 사람은 착한 존재일까? 나쁜 존재 일까요?

지난 수세기 동안 철학자나 예술가들이 계속 해오던 고민인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

그만큼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인 성선설과 성악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성무선악설까지 저희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저는 성무선악설과 비슷하지만 성선설을 바탕으로

모두 착하게 태어났지만 환경에 의해 나쁘게도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에게 성선설이 맞는지, 성악설이 맞는지 질문을 던져주니

쉽게 답을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아이도 성선설이 더 맞는것 같다고 했어요

만약에 성악설이라면 세상에 나쁜 사람 밖에 없어야하고

성무선악설이 맞다면 환경에 의해서 나쁜사람들이 더 많아져야하는데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는 착한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다고

성선설이라고 했어요

저역시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단순히 환경때문에 착해지기도, 나쁘게 되기도 한다면

현실은 더없이 삭막한데 나빠지는 사람들이 더 많아야하지만

힘든 상황속에서도 더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코로나 사태때 의료봉사를 한 의료진들,

세월호때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데도 바다로 뛰어들어

아이들의 시신을 구하려했던 다이버들,

그리고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들..등

그들을 보면 성선설이 더 맞다는것 같다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사실 아이도 책에 나온것처럼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있으면 왠지 꼭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아도

그 주위에는 다 쓰레기를 버려도 될 것 같은 마음이 든다고 했어요

많은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겠죠

그리고 왜 나만 쓰레기통에 버려야해? 라는 생각도 할테고요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는 도덕과 양심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누가 보던, 누가 하던 상관없이 자신이 지켜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그렇게 행동하겠다고 했어요

아이가 너무 근사한 대답을 한 것에 놀랐고,

고학년이 되더니 부쩍 생각이 자란것이 무척 기특했어요

 

 


 

 


그 외에도 게임중독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 준 부분도 너무 유익했어요

이 부분은 특히 많은 초등학생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게임 중독과 리셋 증후군, 그리고 팝콘 브레인 까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설명을 해주었어요

사실 집에서 엄마는 스마트 폰 좀 그만해, 게임 좀 그만해 라는 말만하는데

왜 우리가 게임중독을 무서워해야하는지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가르쳐주니 아이도 조금은 깨닫는 바가 있는것 같아 보였어요

특히나 팝콘 브레인 현상을 보이는 뇌를 촬영해보면 실제로 생각을 담당하는 부위가

줄어든것을 가르쳐줄때 아이가 자기의 생각을 담당하는 부위가 작아졌을까봐 걱정이 되는지

작아지면 다시 커지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어요

요즘 아이들이 점점 더 강력한 자극을 원하는 현상을 보여

저는 아이들에게도 유튜브는 좋은 컨텐츠만 있는게 아니라고 항상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유튜브 컨텐츠들 역시 구독자 수를 유지하고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영상을 무분별하게 제작하고

올리다보니 거기에 대한 책임은 없고 그 책임을 온전히 구독자들이 지는 형태가 되는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성인이라면 그러한 부분에 대해 조금은 냉정하게 행동할 수 있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초등학생들에게는 그러한 노출이 악영향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게임중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유튜브도 좋은 컨텐츠들을 골라봐야한다고 가르쳐주었어요

자극적인 영상들만 접하게 되면 너도 팝콘 브레인이 될 수 있다고요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알아두면 자기 자신을 아는데 더 많이 도움이 될 심리학에 대해

만화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에피소드 하나씩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는데

3일이 금방 지나갔네요

심리학을 배우고 그 심리학에 대해 아이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따로 독후활동을 하지 않아도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는것만으로도 알찬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내마음탐구생활

#올드스테어즈

#어린이를위한정통심리학교재

#초등심리학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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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백승권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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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문서의 신에 나왔던 대한민국 글쓰기 일타 강사 백승권,

평소에 백승권 강사님에 대해 잘 몰랐지만 유퀴즈를 보면서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언제나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고

그런 고민들이 어느샌가 우리 아이들에게 글 잘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더라고요

제가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도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 막연하기만 했어요

그래서 책을 읽고 책 속에서 배운것들을 제가 먼저 해보면서 도움이 된 것들을

아이들에게 조금씩 가르쳐주고 있었어요

이번에 읽게된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는

평소 제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주는 책이였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에게 글 잘 쓰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을 저는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하나씩 알게되었어요

 

 


 

 


스마트폰 때문에 아이들의 독서시간이 정말 많이 줄었어요

어릴때는 그나마 책을 읽어주니 함께 읽었지만

초등 고학년이되고 휴대폰이 생기면서부터는 정말 책을 읽지 않더라고요

교과 공부도 할게 많아 바쁘지만 나머지 시간이 날때 모든 시간을 스마트폰만

하려고하니 독서는 뒷전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는 우리 아이들의 어휘력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스마트폰 대신 어떻게 하면 독서를 많이하게 할까 하는 고민도했어요

어른들도 스마트폰에서 자유로워지는게 불가능한데

아이들에게 그 어려운 절제를 기대하는것은 어렵겠죠

스마트폰이 이제는 전반적인 생활자체가 되었기에

이런 딜레마에서 우리는 어떻게 아이들에게 읽기, 말하기 쓰기의 능력을 챙겨줄 수 있을까요?

역시 저처럼 그런 고민을 하는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도 아이들앞에서 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줄 알았어요

여러 육아책이나 자녀교육서 등에 그렇게 나오지만

사실 저는 아이들이 클수록 제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해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것은

아니라는것을 느끼면서 왜 책대로 안되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되었어요

그 부분도 이 책에 나오더라고요

저자는 아이들이 강박에 사로잡히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볼 수 있도록

자유로운 스타일의 독서법을 익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한다고 했어요

독서는 사람을 마난고 사귀는 것 처럼 마음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방향을 따라야한다고하네요

저역시 어릴때 부모님께서 권해주신 책 1권보다

제가 도서관에서 빌려원 10권의 책을 더 재미있게 그리고 빨리 읽었던 소중한 경험들이 있기에

저는 되도록 아이들에게 필수도서를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책에도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그 부분은 제가 아이들에게 잘 하고 있었던 행동같았어요

나의 가치관과 선호를 넘어 한 사람을 이루는 다양하고 모순된 세계를 받아들이면

우리의 삶은 한 층 더 성숙하고 평화로워진다며

독서는 결국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했어요

 

 


 

 


즐거운 책 읽기를 위해서는 다독과 완독, 순차독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즐기라고 하네요

저자가 소개한 병독은 제가 평소에도 하고 있는 방법이였는데

책이 잘 읽히지 않을때 다른 책을 읽으면 정말 또다시 집중력이 생겨서

여러책을 읽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독서를 즐길 수 잇었어요

그런 방법이 병독이라고 하는것을 처음 알게되었네요

사실 저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저 책을 읽는다고 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거든요

또한 완독을 해야하는 책 같은 경우에도 날짜를 정해주고

매일 최소한의 분량만 읽도록 이야기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하고 있던 방법들이 아이들에게 독서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이있다니,

제가 잘하고있던 점들을 저자가 칭찬을 해주는것 같아서 책을 읽으며 연신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어요

 

 


 

 


저자는 책에서 억들 수 있는 가장 큰 유익함이 바로 설득의 방법이라고 했어요

책을 읽고 요약을 하다보면 저자가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짜놓은 치밀한 전략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은 한평생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설득해야하고

설득을 잘할수록 기회와 성공이 찾아 올 가능성이 커지죠

또한 설득을 잘할수록 인간관계가 풍성하고 부드러워지며

행복의 제일 조건이 여기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독서가 결국 설득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설득을 잘하게되면 우리 아이의 삶이 행복해질 수밖에 없다고하니

뻔할만큼 많이 들었지만

역시 독서가 우리아이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되었어요

설득의 방법이야말로 가장 큰배움이라고 해요

저자는 이러한 큰 배움을 독서와 요약이라는 사소한 행위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스러운이라고 하니

저 역시 아이에게 독서 그리고 요약하는 일을 꾸준히 옆에서 함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이 책에서는 책을 잘 읽는 아이, 말을 잘 하는 아이, 그리고 글을 잘 쓰는 아이에 대해서 담고있었는데

거기다 우리아이가 진짜 하고싶은 말을 글로 잘 쓰는 방법 또한 가르쳐주었어요

강사를 하면서 많은 수강생들의 추천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수강생 중심의 관점 때문이라고 해요

수강생들의 실질적 고민을 풀어주고

수강생들의 글에 첨삭 작업을 했다고 해요

말을 할때도 글을 쓸때도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누군가 독자를 염두에 두는것만으로도 발전하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책 속에는 깨알 같은 팁들이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정리가 되어있어서

당장이라도 엄마표 글쓰기 교실을 열어 아이들과 직접 글쓰기를 시작해볼 수 있을것 같았어요

칼의 노래에서 이순신의 죽음을 타살이 아닌 자살일 수 도 있다는 이야기와

소크라테스 죽음을 향한 변론 이야기는 아이들과도 꼭 읽어볼만한 이야기였어요

이러한 새로운 시각을 아이들에게 선사하는것은 독서의 재미를 일깨울 뿐만아니라

어떠한 일이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것 같았어요

특히 스티브 잡스 축사를 통해서

앞에서 가르쳐 준 글쓰기 방법들이 어떻게 인용되었는지 가르쳐주었는데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정말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를 잘 하는 방법이

스티브 잡스 축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고요

그리고 스티브 잡스 축사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청중들에게 감동을 전해줄 수 밖에 없었는지 저절로 고개가 끄뎍여졌어요

솔직히 이 부분은 프린트라도 해서 아이들 방에 붙여놓고

아이들이 글을 쓸때 어떻게 써야하는지 자주 읽어보도록 하고 싶었어요

저 역시 저자가 첨삭한 부분을 제것으로 만들어

멋진 글을 쓰고 싶었어요

책을 읽고나서 우리 아이들에게 당장이라도 글을 잘 쓰게 하고 싶다면

아이가 쓴글에 지적을 하기보다는 무조건 칭찬해주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쓴 모든 글들이 우리 아이 삶에서 아주 소중한 부분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글을 통해 자기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한다니

앞으로 아이들이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빨간펜보다는 아낌없는 박수를 쳐야겠다 다짐했네요

#말잘하는아이글잘쓰는아이

#백승권

#북루덴스

#글쓰기일타강사

#초등글잘쓰는방법

#글잘쓰는방법

#글잘쓰는아이만들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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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인문학 전문가 김종원의 지적 안목을 넓혀주는 열두 달 교양 수업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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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작가님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 김종원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저에게 인문학의 재미를 가르쳐주신 김종원 작가님의 신간이기에

1일 1페이지 인문학여행 한국편 책이 나오자마자 빨리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간절했어요

 

 


 

 


이 책은 한 해의 달 수에 맞춰 문화와 미술, 철학과 음악, 과학과 경제 등 전방위적인 관점에서

본 한국이라는 나라의 모든 것을 열두개의 분야로 나누어 365개 인문 키워드를 제시한 책이였어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몰랐던 것,

알아야 했지만 존재조차 몰랐던 것에 대해  알리고자 했어요

작가는 이 책을 읽은 독자의 삶이 이 책을 읽지 않았던 때와 읽은 후로 나뉠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인문학적 기반과 그걸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해서 흡수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했어요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할 위대한 인물, 작품, 주요사건은 물론

미처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를 문학, 미술, 음악, 음식, 건축 등의 분야별 열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었어요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에 한 페이지씩 찬찬히 읽다보면 우리나라에 대한 인문학적 교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더 넓힐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매일의 소주제에 대해 더 궁금한 분들을 위해 사진이나 큐알코드도 담겨있었어요

날짜가 적혀있어 순서대로 읽어야 할것 같았지만

저는 아이와 함께 읽기위해서 아이가 관심가질만한 부분 부터 읽기로 했어요

방탄소년단, 인문학 책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저자는 마인드를 바꾸면 에너지가 바뀐다라는 말을

지금의 BTS를 설명할 수 있는 최적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이 말은 BTS의 멤버 중 진, 김석진이 남긴 말인데요

그는 너 자신의 수고는 너만 알면 돼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하네요

내가 보낸 시간을 아무도 몰라줘도 괜찮아 누구보다 내가 나를 잘 알고 있으니까

라는 진의 말 처럼  일상을 대하는 마인드를 바꾸면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에너지가 놀랍게 변할 것이라고 해요

그대는 날아갈 준비를 하는 멋진 새다

당장 창공을 향해 날지 않는다고 새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그대가 그대임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이 말이 요즘 경단녀로 취업이 잘 되지 않아

면접에서 여러번 떨어져 혼자 속 앓이를 하는 제 마음을 강하게 두드렸어요

참아왔던 무언가가 울컥하고 쏟아져 나올 것 같았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너무 많은시간 사회생활을 하지 않았고

이제 아이들이 조금씩 커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일을 하려고하는데

녹록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어디라도 되면 열심히 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대가 그대임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이 한마디에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지금 저 뿐만 아니라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는 모든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어제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네요

 

 


 

 


제가 너무 존경했던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도 있었어요

대학교때 이태석 신부님의 다큐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진정한 종교인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분이셨어요

 

 


 

 


큐알코드가 있어서 연결해보니 나무위키가 뜨면서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왔어요

아이가 이태석 신부님을 잘 모르지만 큐알코드를 통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었네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아이와 함께 이태석 신부님의 다큐를 보고 싶었어요

물론 제가 너무 울것같아서 마음을 먹고 봐야하겠지만요

타인을 사랑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사랑받도록 힘쓰라는 말을 기억하며 평생을

뜨겁게 살다 가신 이태석 신부님,

진정 사랑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평생들 실천하셨던 이태석 신부님의 일화는

언제들어도 감동이였어요

이 외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어요

초등 고학년 아이와 읽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어렵지 않은 문체로 되어있었고

그리고 글 속에는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것 들 뿐만아니라

감동과 교훈이 담겨 있었어요

곧 사춘기가 될 첫째와 매일 하나의 이야기를 읽기로 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너무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

김종원 작가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일 들었네요

 

 


 

 


많은 사람이 특별한 삶을 원하지만,

그에 걸맞게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해요

성장 끝에 도달해야 비로소 특별한 삶이 시작되는 법이므로

특별한 삶을 구하는 사람에게 들려줄 말은 오직 하나 '성장하려고 노력하라' 라는 조언 뿐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성장을 위한 노력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자는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하나는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의지만으로 가질 수 잇는 건 없다라는 사실이라고 하네요

아는 것과 알고 싶은 것을 서로 연결해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고

자기만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순간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고 하니 이것이야 말로

특별한 삶의 시작이 아닐까요?

저자는 이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정보를 얻는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시각과 방식을 배울 수 있고

찾아낼 수 있을것이라고 했어요

일년 265일 하루 24시간 내내 자신의 몸과 마음이 머무는 모든 공간에서

이전과는 다른 깨달음과 영감을 얻게 될 거라고 하니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매일 매일

하나의 키워드씩 마음 속에 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네요

어리석은 자는 현명한 사람과 함께 지내도 무엇하나 배우지 못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어떤 어리석은 자와 시간을 보내도 수많은 깨달음을 얻는다고 해요

깨달음은 주는 자의 몫이 아니라 그것을 발견해서 가져가는 자의 몫이라고 하니

수많은 깨달음을 발견하고 가져가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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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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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 -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김영옥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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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책이 나왔네요

예전에 아이와 함께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 책을 읽었는데

그 당시 한국사를 배우는 첫째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에 세계사 질문사전까지 나왔다고 하니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은 한국사와는다르게 1권으로 나왔어요

차후에 2권이 나올 예정인것 같았네요

1권의 책에서는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의 세계사가 담겨있었어요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책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세계사에서 다루지 않는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세계사 책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읽는 기분이 들었어요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인데 희한하게 문화나 생활양식은 서양에 더 가까복 90퍼센트가 크리스트교를 믿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인류 최초로 세계일 주를 한사람인 마젤란,

마젤란은 에스파냐 왕의 후원으로 동남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개척했는데

필리핀 세부에 도착해 원주민을 약탈하며 그들에게 크리스트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했다고 해요

원주민들이 저항하자 세부 동쪽 막탄섬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마젤란은 이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어요

살아남은 열여덟 명의 선원이 극적으로 에스파냐에 도착했고 후추를 비롯한 각종 항신료들로

원가의 100배가 넘는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고 해요

일확천금을 꿈꾸는 많은 사람이 동서 요역에 나섰고

유럽국가들은 앞다투어 동남아시아의 여러 지역을 식민지로 삼기 시작했으며

필리핀도 이때 에스파냐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하네요

필리핀은 약 300년간 에스파냐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19세기 말부터는 미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독립국이 된 지금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어요

마젤란의 세계 일주가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원주민을 약탈하고 전쟁을 일으켰다고하니 아이가 굉장히 놀랐어요

지금의 세계 일주 여행과 너무 다르다고요

아이의 말처럼 생각해보면 이건 침략을 위한 세계일주가 아닌가 싶었네요

아이가 필리핀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했어요

세계사를 읽다보면 원주민들이 식민 지배를 받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어떻게 보면 세계사는 지금의 선진국 나라들의 잔인했던 과거이야기를 마주하는것도 포함하는것 같았어요

우리나라 역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는 않은데요

일본이 우리나라 말고도 중국, 러시아와 영토 분쟁을 계속 빚고 있었다는것도 배웠어요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둘째,

그 덕에 저역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조금 생겼는데요

이탈리아 축구 리그 세리에A 를 대표하는 축구 팀 중에 AS 로마가 있는데

이 팀의 상징이 늑대 젖을 먹고 있는 아기들이라고 해요

보통 스포츠 님의 상징은 불사조, 사자, 독수리 같은 용맹스러운 동물인데

왜 뜬금없이 늑대 젖을 먹는 아기가 상징이 되었을까요?

AS로마 팀을 잘모르지만

100년 가까운 전통을 가진 명문 구단의 상징이 늑대 젖을 먹는 아기라고하니

저와 첫째는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되었어요

아니 그런 상징이 있다고? 하면서요

AS 로마 엠블럼에는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와 레무스, 그리고 그들에게 젖을 먹인 늑대가 그려져 있었어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늑대 젖을 먹는 쌍둥이 형제를 우리가 단군을 섬기는 것 처럼

자기들의 조상신으로 모시고 있다고 하네요

알바롱가의 왕 누미토르의 외동딸 레아의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작은 아버지가 형을 쫓아내고 왕위에 올랐고

조카의 대가 끊어지도록 신녀로 보내고

하지만 전쟁의 신 마르스와 레아가 마음이 통해 쌍둥이를 낳았고

자신의 왕위가 빼앗길까 두려웠던 작은아버지 아물리우스는 쌍둥이가 태어나자마자

바구니에 담아 테베레강에 버렸어요

그때 강물을 따라 떠내려가던 바구니를 암컷 늑대가 발견하고 젖을 물리며 자기 새끼처럼 정성스럽게 돌봈는데

그 광경을 목격한 지나던 양치기는 이를 신기하게 여겨

쌍둥이를 집에 데려와 보살폈다고 하네요

그 이후 왕위에서 쫓겨난 외할아버지 누미토르를 만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어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의 복수로

아물리우스를 왕좌에서 쫓아내고 외할아버지를 다시 왕위에 올렸다고 해요

쌍둥이 형제는 알바롱가를 떠나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로 했는데

서로의 뜻이 맞지않아 형은 동생 레무스를 죽이고 팔라티누스 언덕에 자신의 이름을 딴 나라를 세웠고

이 것이 바로 로마의 탄생이였다고 하네요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에 아이가 푹 빠졌어요

우리나라의 단군이야기처럼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다고 했어요

이렇게 101가지의 질문을 통해서 세계사를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는게

이 책의 가장큰 매력이 아닐까 싶었네요

 

 


 

 


저희 아이를 포함한 많은  아이들이 세계사를 왜 배워야할까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세계사를 공부하게되면 할수록

더 넓고 큰 세상을 향한 새로운 눈을 갖게 해죠

외국 여행을 갈때 목적지 국가의 역사를 미리 알고 가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고

더 인상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세계사에 관한 이해가 있으면 한 중 일의 대립이나 세계 곳곳의 분쟁에 관한 뉴스를 볼 때도 복잡해 보이던 사건의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향후 전개 과정도 예측할 수 있어요

이렇듯 과거 역사는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거울이 되어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 주는 삶의 나침반 같은 구실을 하므로

세계사는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 삶을 더 발전적이며 미래 지향적으로 살게하니 꼭 필요한 공부겠죠?

이런 세계사 공부를 여러 질문들을 통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내용들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였어요

2권도 너무 기다려졌네요

#북멘토

#역사선생님도궁금한101가지세계사질문사전

#101가지세계사질문사전

#세계사질문사전

#세계사추천도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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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김종원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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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김종원 작가님 책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 아이들의 인문학 글쓰기에 관한 책을 집필하셨다고 해

책이 나왔다는 소식과 함께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저는 김종원 작가님의 특유의 따뜻한 문장들을 참 좋아하는데 그 문장들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그래서 제 마음 한켠에 김종원 작가님의 이름이 새겨져있겠죠?

너무 재미있어서 앉은자리에서 책을 다 읽어보게 되었어요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었어요

첫째가 초등 고학년이다보니 아이의 글쓰기 부분에서 참 많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어떻게 하면 아이가 글을 잘쓰게 될까 항상 그 질문을 가슴 속에서 되뇌이게 되었죠

누군가 이 책에서 우리 아이가 글쓰기를 잘 하는 방법이 나오냐? 라고 저에게 묻는다면

이 책 속에는 우리 아이가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었어요

물론 이 글쓰기가 공부와 관련된 글쓰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글쓰기라는것 까지 담겨있었어요

 

 


 

 


김종원 작가님은 아이가 글쓰기를 할때 문법에 맞게 쓴 글, 잘 쓴 글, 술술 읽히는 글 등을 기대하지말고

아이만의 글을 쓰도록 도와줘야한다고 했어요

아이들이 글쓰기를 하라고 하면 긴장을 하거나 부담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런 부담을 자꾸만 덜어야

빠르게 시작해서 실패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니 아이에게 실패하라고 글쓰기를 한다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자는 아이가 글쓰기에 실패해야 한다고 했어요

빠르게 실패하고, 다르게 실패하고, 더 낫게 실패하고

이렇게 글쓰기는 자꾸 실패해야 한다고 하네요

50년을 글만 써도 자꾸만 실패하게 되는 것이 변하지 않는 글쓰기의 이치이기 때문에

실패는 실패가 아닌 도전을 의미하는 다른 말이라고 했어요

저도 집에서 아이에게 엄마표 글쓰기를 지도해본 경험이 있기에 순간 머리를 망치로 맞은 느낌이였어요

글쓰기 교재를 아이와 함께 하면서 아이에게 글을 잘 쓰도록 지도했거든요

아이가 스스로 글을 쓰는게 아니라 잘 쓰여진 글을 만들도록 지도한것 같아요

아이가 글을 쓰고 실패를 해야 또 다시 글을 쓰는데 그 기회를 주지 않고 언제나 정답이 있을것이라 생각하며

그 정답을 향해 가도록 가르친것 같아요

아이의 모든 실패는 더 나아져서 원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한 과정일 뿐인데 말이죠

글쓰기는 결국 실패라는 종이에 쓰는 성공 사례라는 말이 한참 동안 제 마음속 가득 채웠어요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한문장씩 제 마음을 가득 채우는 문장들을 발견하게 되어 책을 읽으면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의 30일 글쓰기를 시작하라며 아이가 필사할 수 있는 문장들이 나오는데

그 문장들도 다 머리속에 새기고 싶었지만 글 속에서도 제 가슴을 두드리는 문장들이 한번씩 나왔어요

 

 


 

 


김종원 작가님이 좋아하는 근사하다, 경탄 이런 말들도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추천해주시면서

이 책 속에서도 근사하다, 경탄이라는 단어가 종종 나왔어요

근사하다라는 표현이 얼마나 멋진 표현인지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어서 책을 읽고 난다음에

실제로 카카오톡 대화를 하면서 친구에게 근사하다라는 표현을 해보았어요

평소 같았으면 멋지다 라고 표현했을텐데 근사하다라는 말이 담고 있는 그 의미들이 너무 좋아서 저도 직접 따라해보았네요

그 하나의 문장이 근사하다라는 표현 으로 살아나는듯 보였어요

저 역시 평소에도 아이들이 쓰는 언어에 굉장히 민감했는데 이 책 속에도 아이들의 쓰는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와있었어요

저는 예쁜말 바른말을 써야 생각도 바르게 되기때문에

어떠한 표현을 하더라도 같은 의미라도 예쁘고 바른말로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저자 역시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고 곧 나의 글쓰기의 한계라고 했어요

그만큼 언어가 중요했죠

그렇다고 어려운 단어를 무조건 써야한다는것은 아니였어요

하브루타 수업을 통해서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는데

글쓰기에서도 질문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진짜 공부를 할 줄 아는 아이들은 3가지가 특별하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질문이였어요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배우지 않았지만 짐작으로 스스로 깨닫고

영역에 대한 제한 없이 지식을 끝없이 확작하는것이 공부를 할 줄 하는 아이들의 특별한 방법이였네요

질문하고 짐작한 후 그것을 근거로 지식을 확장한다

이것은 무엇이든 자신의 방식으로 흡수한 후 경계를 허무는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고 했어요

 

 


 

 


요즘 핫 키워드인 문해력,

저자는 문해력이 기초학력이 아닌 생존력이라고 정의 내렸어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문해력은 단순히 기초적인 학습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길을 아시나요 라는 질문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길을 묻는 청년을 보면 지도에 있는 길을, 악기를 맨 청년을 보면 인생의 길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우리 아이도 이렇게 같은 사건을 접하고 같은 지식을 접하며 전혀 다른 지점으로 연결해서 풀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어떻게 같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지 30일 인문학 글쓰기를 시작하면 우리 아이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욕심이 생겼어요

삶의 모든 순간이 글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아이는 질문의 가치를 알게 되고

질문의 가치를 알게 된 아이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눈에 보이는 풍경을 모두 글로 표현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했어요

주어와 동사 그리고 목적어가 분명한 문장을 써야 주체적으로 살아 갈 수 있고

선명한 목표가 있는 오늘을 살 수 있고 내일이라는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취약 한것이 바로 목적어라고 해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거의 목적어가 없는 문장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스스로 단어의 목적을 알고 사용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었어요

뛰어가는 방향과 이유를 알고 뛰는 사람과 무작정 주변에서 뛰라고 해서 달리는 사람이 만나는 미래는 서로 다를 수 밖에 없겠죠?

또 자유롭게 진실을 담아 쓴 글이 최고의 글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주라고 했어요

그래야 스스로 느낀 것을 가장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주제를 정하고 정답을 요하는 글을 쓰게 하는 것은 아이를 세상의 명령만 기다리는, 말 잘 듣는 노예로 키우는것과 같다고 하네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솔직한 마음이 담긴 글을 쓰며 스스로 가장 근사한 길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아이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하게 만들고 제가 아니 세상이 정답이라고 강요하는 것을 쓰기 위해 아이는

자기 삶에 없던것을 쓰게 만들었던 것이였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내가 집에서 엄마표 글쓰기 방법이 성공하지 못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김종원 작가님이 왜 아이들의 글쓰기가 중요한지 그리고 글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책속에 담긴 김종원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30일 인문학 글쓰기 방법이 워크북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직접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았어요

책을 읽고 실천하지 않으면 저와 제 아이는 항상 제자리 머물테니까요

솔질히 워크북이 있어서 더 실천하기 쉬울것 같았어요

5월에 출간된다고 하니 바로 구매해야겠다 싶었네요

처음에는 김종원작가님라고 했는데 책을 읽고나서 김종원 선생님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책 속에 나온것처럼 호칭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거든요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왜 글쓰기를 잘해야하냐 라는 그 질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시험이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글을 잘써야하는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스스로를 알아가면서 자기 답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한것이 글쓰기고

그래서 글쓰기를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네요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고 많은것을 가르쳐주었던 책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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