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양장 특별판)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콩(책과콩나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원더 Wonder

아름다운 아이

영화 원더 원작 소설

R.J.팔라시오

책콩

책과 콩나무

 

 

가장 보고 싶은 영화중의 하나가 원더 였는데 아이들이 독감에 걸리면서 보러 간다간다 하면서 아직도 못보았어요

하지만 영화로 보고 싶었던 원더의 원작소설을 읽게되었죠.

사실 영화는 시각적으로 주는 감동이 상당할것 같아서 아이들과함께 보려고 했거든요

요즘 우리 나라 사회가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도 외모지상주의 사상이 깊게 뿌리 박혀있는것 같아서 안타까울때가 많은데

큰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면서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고싶었어요

그리고 이세상에는 어기와 똑같지는 않지만 수많은 어기가 존재한다는 말에 공감할 정도로, 누구나 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주인공 어기가 결코 우리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단거죠. 아이가 어기가 받는 시선에서 그 어떤 나쁜말보다 더한 상처를 줄 수 있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어요. 물론 자신과 다른 모습의 사람을 신기한 눈으로 계속 쳐다볼 수 있지만,

빤히 쳐다보고나 그냥 고개를 빨리 돌려버리는것만으로도 장애를 가진 아이와 그의 가족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기에 그렇게 하지말라고 가르쳤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그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원더 소설을 통해서, 어기가 되어보고, 어기의 가족이 되어보면서 실제 어기가 느꼈을 아픔, 어기의 가족들이 느꼈을 아픔을

조금은 느껴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는 어기를 보면서 나의 아이가 만약에 선천적 안면 기형 얼굴을 가진 엄마라면 일반학교에 아이를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와 가족들이 힘만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약자를 보호하자는 말뿐인 정책들이 많으니까요..

또 스물일곱번의 수술을 받으며 꿋꿋하게 버텨온 어거스트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괴물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괴로워서 힘들지만 또 자신을 사랑해주는 부모님, 누나, 누나 친구들과 자신의 친구들이 그의 진면목을 발견해주죠..

그 힘으로 세상속으로 들어온 어기가 저보다도 더 멋졌어요

또한 어기의 가족들 이야기들 읽어보며 생각하지도 못한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우리 가족중에 누군가가 장애를 가졌다면 나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나는 비아처럼 그렇게 할 수있을까?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어릴때 몸이 허약한 동생은 엄마아빠가 보시고 저는 할머니에게서 유아기를 보냈는데요

그때 저는 비아처럼 동생을 마냥 사랑하지만은 못했던것 같아요. 아파서 더 사랑받는것 같고, 그래서 더 화가나고 미웠거든요

하지만 어기의 누나 비아는 아픈 동생때문에 일찍 철이들어요.

그래서 모든일을 스스로 하게되고 엄마에게 조차도 이야기할게 있으면 어기의 컨디션을 살펴야했어요

왜냐하면 어기의 컨디션에 따라서 가족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해요. 그도 그럴것이 죽음의 고비를 몇번 넘겼으니 더했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가 비아에게 비밀이라며

비아를 세상 그 누구보다 더 사랑한다고 하셨어요

어거스크보다 더요? 라는 질문에

할머니는 말씀하셨어요. 어기를 아주 아주 많이 사랑하지만

어기한테는 이미 지켜주는 천사들이 많으니 당신이 널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넌 나의 모든것이란다 라는 마짐가 말씀을 남기셨죠

비아는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할머니의 마지막 그 비밀에 의지하고 그 비밀을 담요처럼 몸에 두르고 살았다고 해요

온전히 자신의 편이 였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비아는 정말 많이 슬펐을것 같아요

자신의 세상이었던 할머니잖아요. 어기의 누나가 아니라, 비아로 바라봐주고 사랑해주시는 분이셨는데 말이죠

엄마 아빠에게는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데 익숙해지고

사소한 일로 엄마 아빠를 귀찮게 하지 않는데 익숙해지고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알아내는 데 익숙해진 비아를 어린제가 생각나서 더 꼬옥 껴안아주고싶었어요

 

정말 많이 공김이 되는 캐릭터라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원더 소설을 읽으면서 친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교장선생님이 하신 말씀중에, 필요이상으로 친절하려고 노력하라.. 라는 말이 있었어요

이 말에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지니고 살아야할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기 때문에 무척 훌륭한 말이라고 해요

누군가에게 필요이상으로 조금만 더 친절을 베푼다면 이 사회가 바뀐다는것..

여유가 있어서 친절을 베푸는 게 아니라 친절을 선택한다.

너무 멋진말이 아닐 수 없었어요

 

이 책을 읽고 우리주위에 꼭 안면기형장애가 아니라도 많은 어기들이 존재할 수 도 있고

그 속에 자신이 포함될 수 도 있기에 절대로 외모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는걸 알려주면서

또한 친절을 베품으로써 아름답게 변해가는 세상을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나니 꼭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 뿐만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삶에 대한 바른 자세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기를 바라보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