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분 나빠 국민서관 그림동화 199
톰 제이미슨 지음, 올가 데미도바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나 한번쯤 이런날이 있죠

이런 날이면 조지는 소리를 질러요

사이좋게 놀기 싫어

조지는 발을 쾅쾅 구르며 화를 내기도 하고

안 할래, 난 못해, 난 하기 싫어, 싫다고 하며 계속 소리쳐요

그러면 엄마는 한숨을 쉬며 말하죠

오늘 기분 나빠란 녀석이 조지 주위에 어슬렁거리는구나

하지만 조지 눈에는 기분 나빠가 보이지 않았어요

침대 밑에도, 장난감 상자 뒤에도, 마당 나무들 사이에도 없었어요

어디에도 없는 기분나빠,

조지를 아주 짜증나게 하고 화나게 한 기분나빠

조지는 발이 아파서 더 구를 수 없을 때까지 발을 쿵쿵 구르고 또 굴렀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기분 나빠가 조지 앞에 떡하니 나타났지 뭐에요

사포처럼 우툴두툴 아주 신기한 모습에 오래 신은 양말처럼 고린내가 정말 심하게 난 , 기분 나빠


기분나빠는 사람들을 마구 짜증나게 하고, 화나게 하는게 자신의 일이라며 조지에게 해볼것을 권유했어요

기분 나빠의 손을 잡고 장난을 치러 가는 조지

기분나빠 샌드위치 제조법도 알려주고

맥타비쉬 부인이 아끼는 옷과 모자를 그녀의 열일곱 마리 개에게 입히고 씌워주고

공원벤치를 트램펄린으로 싹 바꿔서 할머니들이 하늘로 붕 날아오르게 하고

동네 수영장을 젤리와 커스터드로 가득 채워 사람들이 아주 짜증이나고 화가나게 장난을 쳤어요

기분나빠는 매우 신나했죠

하지만 조지는 짜증내고 남을 화나게 하는게 늘 즐거운 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하는건 바보 같고 시끄럽고 아주 힘들었거든요

특히 친구들을 불행하게 하는게 가장 나빴어요


조지는 기분 나빠와 함께 평생 이런 장난을 치고 살고 싶어했을까요?

아니면 그만두고 싶어했을까요?


이 책에서는 조지가 스스로 더이상 짜증내고 남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해요

아이들 스스로 누구나 조지 처럼 선택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죠

난 그만 할래 라고 기분 나빠에게 말한 조지


조지는 자신이 계속 그러면 아무도 자신과 놀지 않을거라고 말했어요

기분나빠는 자신의 동네에서는 아무도 친구한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죠

그러니 조지가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건데~ 라며 기분 나빠의 말을 받아쳐요



기분 나빠는 화를 내며 어디론가 가버렸고 조지는 기분 나빠를 따라가지 않았어요

대신 방 청소를 하고 자신과 기분나빠가 장난쳐 곤란하고 짜증났을 사람들에게 미안해 라며 진심으로 사과를 했어요

조지는 친구들과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어요

가끔 조지에게 아주 특별한 친구가 찾아 올때가 있는데

그럴때 조지는 어떻게 할까요?


기분이 나쁠때 오히려 더 즐겁고 신나게 보내는 방법을 알아낸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집에서 이유없이 마구 짜증을 부릴때가 있어요

그리고 옆에 사람들에게 심술을 부리곤 하죠. 하지만 그것이 짜증이 난다고, 화가난다고 해도 되는 행동들은 아니네요

아이들에게 항상 말하기를 남 탓하지말고, 화가 난다고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알려주었어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진행중이지만, 아이들이 무턱대고 화와 짜증을 부릴때도 있어요

조금 더 크면 그게 얼마나 바보 같은 행동인지 알텐데 아이들에게는 매번 이야기해줄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조지는 기분나빠를 따라다녀보고 기분나빠처럼 행동하다보니 아무도 자신과 놀아주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그것도 스스로말이죠~ 그리고는 더이상 하지 않을거라고 선택하죠.

기분 나빠와 했던 행동들보다 사과를 택했어요.

남을 곤란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일을 하는건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순간 화가나면 자신이 남을 힘들게 하고 불행하게 했다는걸 인지하지 못해요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보면 다 보이기 마련이죠

조지도 기분나빠가 한 행동들을 옆에서 보다보니 그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되었던거에요

우리 아이들도 난 기분나빠책을 통해서, 조지와 기분나빠 를 통해서

자신들이 화가나서 무심코 한 행동들로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황당했을지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가 난다고 무조건 짜증부터 내면 아무일도 해결되지 않고 짜증낸걸로 인해 오히려 또 다른 기분 나쁜일이 생길뿐인것 같아요

그러니 화가 나더라도 남한테 그리고 스스로에게 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겠죠


기분 나쁠때 어떻게 하면 기분이 다시 좋아질지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어 놓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그럴때마다 기분을 리셋시킬수 있도록 말이죠


미운4살 미친7살 등등 요즘 아이들에게 붙이는 수식어가 다 짜증, 화, 분노와 연관이있는것 같아요

대화도 되지 않고 짜증 부리고 화를 내나보니 달래주고 맞춰주던 엄마도 폭발해 결국에는 엄마의 목소리가 커지는 일이 발생되곤해요

엄마라고 아이들에게 화내고 소리지르는게 마음이 편할까 싶으면서도 정말 막무가내로 떼쓰고 화를 내면 초보엄마들은 멘붕일 수밖에요

저도 첫째를 키울때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화가 나도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자고 어릴때부터 계속 이야기해주는것도 좋더라고요

첫째는 조금 크고나서 그렇게 했는데 둘째는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어줄테니 대신 화내거나 짜증내면 안된다고 누나처럼 하니

아이가 화가나더라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구체적으로 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첫째때 처럼 서로 기분만 상하고 둘다 화만 남은채 끝나는 상황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것 같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화가나면 하는 행동들을 조지가 다~ 보여주다보니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조지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을거에요

그렇게 화가 났을때 조지 처럼 하면 안된다는것을 배우고 앞으로는 어떤일이든 엄마와 대화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걸 이야기할 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이 화나 짜증을 꼭 화풀이를 하지 않고도 풀 수 있다는걸 배우고, 그리고 화가 났을때 기분이 나쁠때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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