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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동물권’ 존중을 위한 그림동화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50
케이세이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10월
평점 :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은 사람에 따라 너무 슬프고 잔인할 수 있으니 마음이 약하신분들은 ㅠㅠ 마음먹고 보세요]
강아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매일 하는말이 강아지를 키우자는 이야기에요
하지만 저는 우리가 끝까지 키울 수 없다면 강아지를 키우는게 우리의 욕심일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었는데요
이번에 아이와 읽어 본 책은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다소 충격적인 책이였어요
너무 슬프고 잔인하고 가슴아프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할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 였거든요...
우리 나라에서는 한해동안 약 8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버려지고
그중에 20%정도가 사람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고 해요
독일의 행정적으로 안락사 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영국에는 동물 보호소가 있고
에콰도르에서는 동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헌법이 만들어 졌다고 해요
하지만 그 외 다른곳에서는 사람들에 의해, 안락사가 이루어 지고 있다니..
너무 가슴아프지 않나요? ㅠㅠㅠㅠ
동물은 물건이아닌데...
우리 처럼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 살아있는 생명인데..
왜 이런 일이 없어지지 않은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라며 이런 책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생명에 대해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이 생각하는시간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소망하면서요..
다소 내용이 너무 슬퍼서..ㅠㅠㅠㅠ너무 많이 울게 할 수도 있는 책이니..
마음을 먹고 글을 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저도 가볍게 아이와 읽어보려다 책을 읽으면서도 눈물을 흘렸고
읽고나서도 아이들과 잠시동안 아무말없이 있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림 속에 나오는 강아지들이 마치 살아있는듯 저희를 보고 웃고 있는것 같았는데......
아~ 귀여워. 이 강아지로 할게요
나를 꼭 안으며 당신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당신과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게
당신은 기쁨과 행복을 아주 많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같이 산책을 하고 달리기를 하고 공놀이를 했습니다.
봄이며 민들레가 가득 핀 길을 당신과 발으 맞추어 걸었고
여름이면 빗물이 고인 길을 첨벙첨벙 소리를 내며 당신과 둘이 달렸습니다
가을이 오면 낙엽이 가득 쌓인 길을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면서 당신과 나란히 걸었고
겨울에는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나는 새하얀 눈길을 당신과 같이 걸었습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정말 좋습니다
당신과 같이 보낸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보물과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요
당신은 늘 바빠보였습니다
나와 함께 노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나는 조금 외로웠습니다
그래도 나는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당신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나는 당신도 나를 사랑할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외로운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리와
당신이 나를 불렀습닏
나는 너무 기뻐서 당신에게 재빨리 달려갔습니다
우리는 나란히 걸었습니다
둘이 함께 걸었던 길
당신이 가르쳐 준 민들레 꽃길과 같이 놀았던 공원까지 나는 다 기억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산책이 끝났는데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일까요?
차창 너머로 낯선 경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와 보는 곳입니다
당신은 낯선 아저씨에게 리드줄을 건넸습니다
멀리 여행이라도 떠나는 건가요
어쩐일인지 당신은 여느 때와 좀 달랐습니다
아무 말 없이 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살짝 슬픈 표정을 지었습니다
괜찮아요
나는 얌전하게 기다릴게요
차가운 방안에서 슬픈 냄새가 났습니다
아저씨는 무척 자상했습니다
내 머리르 쓰다듬으며 되풀이해서 말했습니다
착하지..착하지..
그러다가 밤이 찾아옸고
아저씨는 다른곳으로 가버렸습니다
나는 차가운 바닥에서 혼자 잠이들었습니다
슬픔 울음소리가 자꾸 들려와서 나는 조금 쓸쓸해졌습니다
하지만 곧 당신이 나를 데리러 올테니까 견딜수있습니다
나는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오면 제일 먼저 알아차릴 수 있도록
입구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앉아 계속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아저씨는 날마다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습니다. 아주 부드러우 표정으로 내머리를 쓰다듬으며 늘똑같이 말했습니다
착하지...착하지...
그래서....
나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몇 밤을 자고
또다시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아저씨가 나를 불렀습니다
늘 그랬듯이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착하지..착하지..라고 말하더니
웬일인지 오늘은 두 팔로 나를 꼭 껴안았습니다.
아저씨가 다른 방으로 나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 방에는 친구들이 가득했습니다.
이리로 들어가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내가 안으로 들어가자
아저씨는 문을 닫았습니다
금속으로 된 차가운 방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친구들은 부르르 몸을 떨었습니다
쿵쿵 쿵쿵
빠르게 뛰는 심장소리가 전해져 와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는 온 힘을 다해 문을 박박 긁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나는 숨이 찼습니다
우리는 방안쪽의 작은 창으로 다가가 바깥을 내다 보았습니다
창문 너머로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나는
문열어 주세요! 하고 외쳤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같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느 더 크게 부르짖었습니다
몇 번이고 몇번이고 소리 쳤습니다
그런데도 아저씨는 발치만 내려다볼 뿐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서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 둘 쓰려졌습니다
점차 의식이 희미해져 갈때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나는.. 다시 걸었습니다
당신과 같이 걸었던 길
당신이 가르쳐 준 민들레 꽃길
이 모퉁이만 돌면 당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틀림없이 당신도 나를 기다리고 있겠징
그렇게 생각하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나는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녀 왔어요
강아지가 꿈이라도 꾼듯..달려간 곳에는 주인이 자신의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저는 너무 화가났어요... 아마 아기가 생겨서..강아지를 그곳에 맡기고.....그렇게 인간에 의해
죽임을 맞도록 안락사를 선택한것 같은데요
이 얼마나 잔인한일인지..
자신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개와 같이 키울 수 없다 생각해서 그렇게 한거잖아요
저는 책을 읽어주면서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없었네요
아이들의 표정도 너무 담담하더라고요...
정말 얇고 가벼운 책이였지만............그 내용이 상당히 무거워서
제 가슴을 짓누르는듯 했어요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동물은 물건이 아닙니다..
동물들이 가스실에서 어떤 마음으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지...
ㅠㅠ상상만 해도 먹먹합니다..
왜 이런 슬픈일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안락사..정말 너무 잔인한 세글자가 아닐 수 없네요
저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살아있는 모든 동물들의 생명을 정말 귀하게 여기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귀한 생명들이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하는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로봇과 함께 살아야할 앞으로의 미래... 생명을 가진것들은 더 없이 귀해질 것이에요
그렇게 살아있는 생명인 동물을 지키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일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지켜야할 일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의 책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책이였어요
저자의 바람 처럼 여기 저기 정말 많이 읽혀지면 좋겠네요....
강아지의 시선으로 따라가본..안락사..너무 잔인하고 가슴아프고...마지막 까지도 주인을 생각하는 강아지의 마음을 생각하면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게 되네요...
저 눈망울을 보면서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어른들도 꼭 읽어봐야할 책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