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데서 온 손님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2
안트예 담 글.그림,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편지요~


집배원이 쥐구멍에 대고 소리쳤어요


쥐구멍 아래에서 누군가 큰 소리로 말했어요

편지라고요?

집배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죠

밑으로 내려보낼 테니 받으라고요


우리한테 편지가 왔다고? 갸우뚱 하는

키가 큰 루이스, 통통한 도라와 막내 카팅카

그들은 잔뜩 긴장해서 편지 봉투를 뜯었어요


그 편지는 시청에서 온 편지였어요

집이 없어서 오갈 데 없는 누군가를 그들의 집으로 보낸다는 편지였어요


넷이서 나눠 먹으면 감자도 모자랄 텐데라고 생각한 그들...

편지를 받은 다음부터 생쥐들은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쥐구멍 입구를 막아 버리고 싶지만 차마 그렇게 할수는 없었죠


어느날 저녁 생쥐들이 감자 스프를 만들고 있을때였어요


생쥐들의 집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어요

늪에서 온 리산더

생쥐들은 깜짝 놀랐어요

늪은 아주 먼 곳에 있었거든요

리산더는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다며 잠깐만 쉴게라고 했어요



리산더는 쇼파에 눕자마자 코를 골며 잠이 들었어요


도라는 왜 집이 없을까? 하고 궁금해했어요

리산더의 가방을 열어보자 씨앗이 잔뜩 들어있는 봉지를 발견했어요

생쥐들은 이것이 무슨 씨앗인지 궁금했어요


다음날 아침 리산더는 목욕을 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도 쓰지 않던 욕조에 오랜만에 물이 채워졌어요

생쥐들은 목욕을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물이 튀지 않게 조심하라고 쌀쌀맞게 말했죠


아침을 먹는 동안

생쥐들은 앞으로 리산더를 어디에 재워야할지 걱정했어요

리산더는 배낭에서 씨앗 봉지를 꺼내 들고는

자신은 욕조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어요

생쥐들은 알겠다고 말했지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리산더는 양동이 가득 흙을 퍼오더니 욕조에 쏟아 부었어요

도라는 그렇게 하면 욕조가 엉망이 된다고 버럭 화를 냈어요


잠시후 리산더는 흙 위에 씨앗을 뿌렸어요


생쥐들은 리산더가 대체 뭘하려는지 무척 궁금했어요


리산더가 잠들고 나자 생쥐들이 투덜댔어요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우리집을 엉망으로 만들었다고요



도대체 이 집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생쥐들은 알 수 없어서 더 두려웠어요

카팅카는 리산더에게 말했어요

넌 집안이 지저분해지면 기분 좋지? 그렇지? 라고 쏘아붙였어요

리산더는 빙그레 웃으며 대꾸했어요


지금만 그렇게 보이는 거야

내일 아침이면 너희도 알게 될거라 말하는 리산더



생쥐의 집에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요?


다음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아주 멋진 일이였죠...


그리고 그날 부터 모두가 감자와 샐러드를 같이 먹을 수 있게 댔어요



이 책은 난민 문제와 맞닿아 있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쥐구멍 입구를 막아 버리고 싶다는 생쥐들의 심정은

국경을 개방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세계 여러나라의 모습을 잘 담아낸것 같았어요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할것이니까요

저도 저희나라에 많은 난민이 들어오는걸 찬성할수만은 없을것 같았어요

우리나라의 안전때문이라도요

어떤 난민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생각을했거든요

하지만 리산더를 보면서 리산더도 갑자기 자기 집을 떠나서 남의 집에와 살게되었을때

여러가지 생각을 했을것 같아요 걱정되기도 하고 눈치도 보일거에요

저도 처음에는 생쥐가족들 처럼 밖에 생각하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서 리산더를 만나보고 난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리산더는 자신을 받아준 생쥐가족을 위해서 씨앗을 심고 더이상 식량걱정을 하지않도록 문제를 해결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는 리산더의 모습을 보고 생쥐가족들도 진정으로 리산더를 받아들일수있었던것 같아요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배려와 이해..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어요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먼 데서 온 손님 그림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눠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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