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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친구를 괴롭혀? ㅣ 작은북 큰울림 5
이진용 지음, 최소영 그림 / 큰북작은북 / 2017년 9월
평점 :


또래 친구들간의 괴롭힘
지금 현재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고있는 잔혹한 10대들, 그리고 10대들의 폭행
그런 뉴스만 봐도 가슴이 철렁해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를 그렇게 괴롭히고 폭행을 가하지는 않을까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고 폭행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고요
우리가 아이들 키우면서 항상 신경쓰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큰북작은북 출판사에서 나온 왜 친구를 괴롭혀? 이 책을 꼭 아이랑 읽어보고 싶었어요
저는 육아서에서 배운대로 아이들에게 항상 장난은 서로 즐거워야하는거고
만약에 상대편이 즐겁지 않다던가 네가 즐겁지 않으면그건 괴롭히는거라고
그러면 하지말아야한다고, 그러니 너도 하지말아야하고 다른친구에게도 하지말라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데요
사실 그렇게 교육받은 아이도 있지만 아닌 아이들도 있어서
참 우리아이만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이 책을 초등 필수도서로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수학문제를 하나 더풀고, 한자를 하나 더 알고, 영어를 하나 더 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다 같이 사이좋게 어울려 사는법, 배려하는 법을 먼저 배우는게 가장중요한것 같아서요
공부야 공부머리대로 하는거고, 다 공부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시우는 관찰하기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런 시우가 관찰하면서 지욱이라는 아이는 우리반의 싸움대장 같았죠
소리도 잘지르고 여자친구를 놀리고
체육시간에도 일부러 공을 세게 던져 친구를 아프게 맞추고
정말 학급에 한두명쯤있을만한 독불장군인데요
그런 지욱이는 영재를 참 많이 괴롭혔죠
시우는 지욱이가 싸움대장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영재는 긍정적이고 똑똑했어요
볼수록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날 시우는 지욱이와 같은 조가 되어서 화석 만들기 숙제를 하게되었어요
시우는 지욱이와 같은 조가 된 순간 부터 머릿속이 폭탄을 맞은 듯 난리가 났어요
지욱이는 자신의 집에 화석 세트가 있다면서 토요일에 시우네 집에 온다고 했어요
시우는 갑작스럽게 자기마음대로 정하는 지욱이가 못마땅했어요
하지만 어쩔수없이 허락하게 되었죠
토요일날 지욱이가 왔는데 지욱이의 모습이 학교와는 조금 달랐어요
어른들께 예의바르고 동생에게도 상냥하고
또 화석 만들기를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인 화산만들기 아이디어도 내고
정말 다른 아이 같았어요
그렇게 같이 지욱이랑 놀다가 시간이 늦어 집에 가야할때가 오자
지욱이는 아직도 엄마 아빠가 안 오셨을거라며 아쉬워했어요
시우 아버지가 내일 또 놀러오라고 하니 지욱이는 고맙습니다 인사를 했고
시우 아버지는 인사성이 밝다고 또 칭찬하셨어요
지욱이 얼굴이 또다시 환해졌죠
지욱이를 배웅해주러 나왔는데 영재네가 외식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지욱이는 그 모습을 보고
사 먹는게 뭐가 좋아? 난 집밥이 훨씬 더 좋아 그렇게 말하고는 도망치듯 가버렸죠
잠깐 동안이지만 오늘 하루 시간을 같이 보내보니 지욱이의 마음을 본것 같은 느낌이 든 시우였어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외로운 어린아이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화석말들기 발표날 선생님은 화산까지 만든 시우와 지욱이 조를 추천해주셨어요
다들 시우에게 화산을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었지만 시우는 화산은 지욱이의 아이디어고, 지욱이가 거의다 만들었다고 이야기했어요
아이들이 일제히 지욱이를 쳐다보았고 지욱이를 칭찬했어요
영재도 지욱이에게 화산만드는 법을 다음에 알려달라고 했어요
지욱이는 친구들의 말에 머쓱한 듯 머리를 긁적였어요
시우는 우리반이 뭔가 달라질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죠
왜 친구를 놀리고 괴롭힐까요?
언뜻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시하는 듯 보이지만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의 표현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성장 발달 과정의 하나래요
문제는 자존감
자존감이 긍정적으로 형성된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알기 때문에
친구를 괴롭히지 않는대요
괴롭힘을 당할때에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고요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똑같이 상대를 괴롭히거나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다가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괴롭히는 아이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든
왜 그렇게 행동하느냐고 비난하고 야단치기보다는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긍정적으로 자존감이 형성되도록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지욱이만 보더라도 지욱이는 평소에 엄마 아빠가 맞벌이에 늦게오셔서
관심을 못받는다고 생각하고 그런 불만이 많이 쌓였던것 같네요
오히려 친구 부모님께는 예의바르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모습이 정말 평소의 모습과 달라서 놀랐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바쁘시니 아이의 행동하나하나 수정해주시고 알려주실수없다보니
지욱이도 마음과는 다르게 험한말로 친구를 상처주고, 과한 행동으로 친구들을 괴롭히게 된것 같아요
영재는 앞서 말했듯이 부모님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자존감이 높다보니
지욱이가 자신을 괴롭혀도 자신의 실내화가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을때도 지욱이를 의심하지않고
또 지욱이가 화산을 잘 만들었을때도 먼저 다가가 잘했다고 칭찬해준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아이들의 행동은 정말 부모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충분히 변할수있다는걸 알게되었네요
나는 우리아이들이 만족하는 엄마일까?
아이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있는데 그걸 우리 아이는 알아줄까?
우리 아이는 그래서 자존감이 높은편일까? 여러가지들이 궁금했네요
학급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서
괴롭히는 아이, 그리고 괴롭힘 당하는 아이들의 입장을 다 느낄수있었던 큰북작은북 출판사의 왜 친구를 괴롭혀?
초등다니는 아이와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자연스레 그에 대한 대화를 나눠볼수있게 되었어요
괴롭힘이라는거 어떻게 보면 옛날부터 쭉 이어져온 그 나이 또래의 과정일수도있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심해서 뉴스에도 나오고 극단적으로 사망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해요
아이들이 그렇게 까지 잘못나가지 않도록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정말 중요한것 같네요
이 책을 읽고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더 관심가지고 사랑으로 대하면서
아이들의 행동수정에 있어 좋은 결과가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 얼마나 소중한가요.. 소중한 만큼 바르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해요..
정말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다시 읽어도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할 만한 저학년 맞춤 도서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