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항아리의 비밀 - 항아리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6
김홍신.임영주 지음, 오은선 그림 / 노란우산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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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항아리의 비밀

노란우산 우리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김홍신 임영주

도서관에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노란우산 출판사의 우리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

여섯번째 책이 나왔네요

이번에 배워 볼 우리나라 전통문화는 바로 옹기, 항아리였어요

흙으로 만든 항아리에는 미세한 구멍을 통해 숨을 쉰다고 하는데요

항아리에 미세한 공기 구멍이 나 있어서 음식 맛이 좋아지고 오래도록 상하지 않게 보관할 수가 있지요

예로부터 우리나라 조상들은 김치를 다 항아리 독에 담아두고, 된장,간장, 고추장 또한 항아리에 담아두었지요

또 항아리를 어디에다 썼을까요?

재미있는 항아리 이야기속으로 떠나보아요~

 

 


아빠의 외국 출장으로 솔비는 외할머니댁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기로 했어요

 

엄마는 외할머니 텃밭에 가서 고추랑, 호박, 상추를 한 소쿠리 따오시고

할머니는 장독에서 된장이랑 고추장을 대접에 퍼와서 호박 된장국을 끓이고 쌈장도 만들었어요

어릴적 시골에서 밥을 먹을때 고기가 없어도 상추에 밥이랑 쌈장을 얹어 쌈을 먹으면 그렇게 꿀맛이였는데

솔비 또한 그 맛을 맛보게 되네요

노란우산 출판사의 쉿! 항아리의 비밀 그림은 너무나도 정겨웠어요

정말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온 듯한 풍경에 저 역시도 어릴적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장독을 고무다라이와 그 위에 벽돌까지

어쩜 이렇게도 세심하게 표현해놓았을까 싶더라고요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리워져 마음속에서 뜨거운것이 울컥 올라왔어요

 

다음날 솔비는 할머니와 엄마가 밭에 김을 매러간 사이 파란 대문 집 할아버지네 개가 낳은 새끼를 보러 놀러를 갔어요

할아버지는 솔비를 알아보시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솔비에게 한마리를 선물로 주셨어요

솔비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팔짝팔짝 집으로 뛰어왔죠

 

하지만 엄마는 강아지를 허락해 주지 않으셨어요

솔비는 할아버지한테 다시 갖다 주기 싫은데 엄마는 갖다주라고만 해요

 

그때 솔비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건 바로 비어있는 작은 항아리에 넣어 놓는 방법이였지요

항아리의 비밀은 바로 이것이였네요

귀여운 강아지가 숨기에 딱이죠

숨을 쉬는 항아리다 보니 강아지가 숨막힐 일도 없고요

솔비는 자신이 아끼는 예쁜 분홍 원피스를 이불 대신 깔아주었어요

​그리고 아리 라는 예쁜 이름도 붙여주었어요

항아리가 집이니까 아리, 정말 아이다운 발상이네요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솔비는 하루종일 아리가 있는 장독대에서 놀았어요

우유도 주고 응가랑 쉬도 시켜주고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아기를 돌보듯 동생을 돌보듯 정성스레 아리와 놀아주는 솔비가 저희 딸아이를 보는것 같아 흐뭇했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오이지를 담그신다고 항아리가 필요하신지

항아리를 가지러 장독대로 오셨어요

아리가 들어있는 항아리가 지목하자 솔비는 너무 놀라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죠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이라고 하더니

아리를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아리가 들어있는 항아리 말고 그 옆 조금 큰 항아리로 하신다고 했어요

마침내 출장 갔던 아빠가 돌아와서 할머니집을 떠나게 되는날

어른들이 차에 짐을 싣느라 분주한 틈을 타 솔비는 할머니께 밀짚모자를 씌운 아리가 든 항아리를 달라고 했어요

할머니는 솔비가 항아리를 마음에 들어하는줄 알고 거기에 과자를 담아주려고 하셨는데 그때 밀짚모자를 벗긴 아빠덕에

항아리의 비밀이 탄로 나고 말았죠

강아지를 본 엄마는 화난 얼굴로 솔비를 쳐다보았고 솔비는 엉엉 울며 엄마한테 매달렸어요

과연 솔비는 아리와 함께 집으로 갈 수 있을까요?

 

어린시절을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우리 아이들에겐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려줄 수 있었던 노란우산 그림책

쉿! 항아리의 비밀

요즘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관한 책이 잘 없고 대부분 창작 그림책이 많다보니 점점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 배우는 기회가

줄어드는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노란우산 전통문화 시리즈는 엄마로서 참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그림 또한 너무 정겹고 따뜻하고, 우리 나라의 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림책이였어요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마음은 옛날 아이들이나, 요즘 아이들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저역시도 어릴때 강아지를 무척 키우고 싶었거든요. 집에서 키울 수 없어서 할머니댁에 가서 보는게 다였지만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옹기, 항아리 등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었던 쉿! 항아리의 비밀,

​전통문화에 대해서 배웠을뿐만 아니라

높은건물과 수많은 자동차, 바쁘게만 돌아가는 도시에만 살다보니

자연과 어루러진 옛날 시골의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아 힐링할 수 있었던 그림책이였어요

 


특히나 평상마루에 앉아서 밥을 먹는 모습은 흡사 저의 어린시절을 추억하는것 같아서 정말 좋았네요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책을 읽어주며 엄마 어릴때 할머니집도 이랬는데, 할머니집 장독도 이렇게 덮어두었는데, 할머니댁 동네 도 이런 길이였는데

하며 아이에게 저의 어린시절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벌써부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다음 시리즈도 몹시 기다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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