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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너를 사랑해!
헬렌 포스터 제임스 지음, 페트라 브라운 그림, 그레이스 김.한정주 옮김 / 지성공간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할머니는 너를 사랑해!
어릴때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에 크신분들은 온전히 내편이였던 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였다는걸 잘 아실거에요
그리고 그 분들이 계셔서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것도 세월이 지나고 조금씩 깨닫게 되더라고요
저는 어릴때 부터 도시로 돈을 벌러가신 엄마아빠로 인해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맡겨지게 되었죠
크면서도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떠올릴때마다 가슴 벅찼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더더 그 사랑의 깊이를 느끼게 되었죠
지금은 두분다 돌아가셔서 뵐 수 없지만, 언제나 제 마음속에 가득하셔요
저희 아이들에게도 할머니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요즘은 다들 따로살고 자주 만나지 못하다보니
그렇게 할머니의 사랑을 온전히 느낄 기회가 잘 없는것 같아요.
특히 첫째가 학교에 가서 지금 고학년이된 지금은 주말에도 시간이 잘 나지 않아 찾아뵙는게 힘이들더라고요
그래서 할머니는 너를 사랑해 이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제가 느꼈던 그 사랑을 다 느끼게 해줄 순 없더라도
할머니의 깊은 사랑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 책은 글귀가 정말 너무 아름다웠고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나와있어요
거기다 큐알코드가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그림 또한 너무 아름답고 그림 만으로도 힐링을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책을 보면 할머니가 떠오르더라고요.
너를 본 순간 나는 사랑에 빠졌단다
아가야 우리 토끼 내 사랑아
꼼지락대고 까르륵 웃으며 너는 내 마음을 사로잡았단다
아가야 네가 태어난 순간부터 너를 정말 사랑했단다
이제 너는 내게 하늘의 달님, 별님이란다
귀여운 아가, 몽실몽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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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내가 할머니가 되었구나
할머니는 너를 사랑한단다 귀여운 아가야
아가야 우리 토끼 내 모든 기쁨아
내 아이가 자라 너의 엄마 아빠가 되었구나
너는 내아이의 아기란다
할머니가 약속할게 잘 들어보렴
네가 어디에 있든지 언제나 너를 사랑할거야
아이랑 읽으면서 너무 따뜻한 글귀에 정말 감동 받았어요.
특히나 네가 있어 내가 할머니가 되었구나, 내 아이가 자라 너의 엄마 아빠가 되었구나
너는 내아이의 아기란다..하는데 울컥했어요
저희 할머니도 저를 그렇게 바라보셨겠죠? 자신의 아들의 아기라고 생각하시며 그렇게 곱디 곱게
고이 고이 키우셨겠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났지만 제가 우리 아이의 아기에게 할머니가 되었을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네요.
아이도 책을 보면서 할머니가 떠올랐는지 저에게 우리할머니도 나를 많이 사랑하는데 이러더라고요
언제 할머니가 널 사랑하는걸 느껴? 라고 말하니
슈퍼에가서 내가 사고싶은걸 하나씩 사주셔 라고 했어요 ㅎㅎ
너무 귀엽더라고요. 저희 할머니도 항상 저에게 간식거리를 사주시면서 제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불러하셨죠..
아이와 함께,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읽어보면 너무 좋을만한 책이라 나중에 친정에 갈때도 시댁에 갈때도 가져가봐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저희 엄마가 이 책 읽어주시다가 울컥하시는거 아닐까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