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 한 권으로 끝내는
김강윤 외 지음 / 와일드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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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와일드 북에서 출간한 <책쓰기 글쓰기 독서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해요~


사실 저는 심각하게 글쓰기를 못한답니다 ^^; 고등학교 때는요 수학도 잘하지도 못하는 제가 작문 과목이 너무 싫어서 문과에 못가고 이과를 갔을 정도예요~ 글짓기가 너무 싫더라구요. 막막했거든요. 남사친이 군대에서 편지를 보내 왔을 때두요 답장을 쓴다며 편지지를 들었지만 두 줄 썼다가 지우고 두 줄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 ... 결국 제대 할 때까지 한 번도 답장을 못 보냈다는 전설이 있지요. 그랬던 제가 어찌어찌 이렇게 남들이 다 보는 공개 블로그를 올리는 상황(?)이 되었답니다.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리고 나면 다른 분들의 리뷰도 읽게 되잖아요. 가끔  너무 잘 쓰신 분들의 글을 보면 입이 쩍. 같은 책을 읽었는데 너무나 다른 품질의 리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죠. "아 역시나 글솜씨도 타고 나는 것일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그 분의 글들을 주욱 클릭해 봤는데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 했어요. 그러면서 "역시 글쓰기에도 요령이 있군"하고 생각이 바뀌면서 글쓰기에 대해서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글쓰기 비법을 알고자 책을 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1부에서 소방관으로 계시는 김강윤 작가님의 글을 읽고 목적성을 잃어버렸답니다.  소방관이라는 특수한 직업과 관련지어서 책이 주는 치유의 힘을 강조해 주셨거든요.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사지가 찢기고 육신이 썩어 들어가는 타인의 죽음의 현장 등을 목격하기도 하며 죽음의 공포와 함께 죽은 자를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 처참한 사고 현장이 주는 트라우마 같은 것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들을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책은 아주 좋은 도구가 된다고 하셨어요. 사실 저도 이런 예가 있었거든요. 아이들 키울 때였는데요~ 동네 엄마들이 하는 말이 우리 아파트에서 이삿짐 업체에서 침대 매트리스를 기계로 14층으로 올리다가 바람이 부는 바람에 매트리스가 흔들이면서 그 위에 올라 탔던(불법) 사람이 바로 옆 인도로 떨어져서 사망했다는거예요. 그래서 핏자국도 조금 남아 있다고 ㅠㅠ 그 뒤로 부터 저는 맞은 편 인도로만 다녔지만 그 날부터 집안에서 조차 베란다 창문 밖을 내다 볼 때마다 떨어지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는 듯한 공포에 떨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소설에서 봤던 "영가천도제'가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무릎을 꿇고 빌었죠. 한을 푸시고 좋은 곳으로 가시라구요. 한 순간 눈물이 주욱 흐르더니 그 순간부터 공포가 사라졌어요. 이런 경험이 있는 저인지라 치유의 힘으로써 주는 독서의 힘을 강조해 주신 작가님이 말씀이 누구보다 크게 와 닿는것 같아요.


치유의 힘과 함께 저자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빠짐없이 읽기를 강조하는데요~ 짧은 글 읽기로 신문의 사설이나 오피니언 글 또는 칼럼 등을 추천하고 있어요. 그 중 사설은 짧은 글이지만 기승전결과 예시 그리고 확실한 주장이 있다 보니 글쓰기 연습하기에 좋아서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쓰면서 효용성을 톡톡히 경험했다고 해요. 또한 오피니언 글이나 정치색이 없는 칼럼들의 특징은 주제가 다양해서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적 위치에 있거나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오는 글쓴이가 많아서 글이 유익하고 재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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