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 - 이번에는 여기로 국내여행 가자!
유정열 지음 / 상상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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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여행 동아리여서 자주 여행을 다녔는데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서는 일년에 한 두번 여행가기가 쉽지 않네요. 모처럼 여행관련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했습니다. '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은 초보여행자나,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 여기저기 새로운 곳을 바라는 여행고수들까지 고려한 친절한 여행가이드북입니다.

사진작가이자 여행가인 유정열님이 쓰신 이 책은 여행관련 서적을 다수 출간하셨고 사진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서 딱딱하기 쉬운 책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을 통해 여행의 재미가 더 느껴져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괜찮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국내여행의 많은 곳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강원도의 홍천군을 시작으로 춘천, 삼척, 화천 산천어 축제까지 강원도의 구석 구석이 다 보입니다. 그리고 전라도로 넘어가서 여수, 전주 한옥마을, 구례 화엄사, 무주 덕유산, 익산의 미륵사지, 임실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 상처를 준 진도도 있습니다. 전라도를 지나면 경상도가 나옵니다. 경상도는 경주, 문경, 통영, 밀양등 대표적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충청도와 부산, 제주도, 서울, 경기인천까지 우리나라 여행지 100곳을 소개해주는 멋진 책입니다.

책 을 읽으면서 100곳의 여행지 중 가본 곳은 10곳이 조금 넘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책에는 화보처럼 아름다운 사진으로 여행지 100곳을 소개하고, 그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서브여행지 100곳을 더해 무려 200곳의 국내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권역별로 정리가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패키지로 떠나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지 역에 따라 당일치기도 가능하고 1박2일도 가능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러 곳을 돌아나녀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책이 전해주는 단순한 여행지의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님의 실제 경험담을 통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마치 친구에게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학창시절에 동기들이랑 일주일동안 무전여행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참 즐거운 책읽기였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다가오는 연휴에 가까운 거리라도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전국이 마음이 무겁지만 가벼운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활력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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