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100 데이즈 - 리더의 첫걸음
니암 오키프 지음, 김옥경 옮김 / 프리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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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되고 첫 100일의 성과가 그의 성공여부를 알 수 있다." 재미있는 전제지만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어떤 자리에서든 첫 100일은 엄청나게 많은 요구사항이 몰려들어 스트레스를 잔뜩 받게 되는 기간이다. 이 책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있는 자리에 앉게 된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힘든 과제와 정서적인 압박을 지혜롭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첫 100일을 성공적으로 보낸다면 첫 1년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는 토대를 닦는 셈이다.

이 책의 저자 니암 오키프는 전략 컨설팅과 고급인재 스카우트, 리더십 코칭 등 리더십 어드바이스 서비스 부문에서 20년간 일한 전문가다. 2004년 영국에서〈퍼스트 100일〉을 설립하여 새로운 자리로 옮겨가는 이행과정을 비롯해 문제 해결방법과 아이디어 창출방법 등 리더십 업무수행을 가속화 하는 분야에서 탁월한 조언을 해주는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을 저자 스타일답게 아주 심플하다. 책 제목으로 보면 방대한 내용이 예상되지만 오히려 너무 단순하다. 책 분량도 그리 많지 않아서 2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다. 무슨 자리든 임기 첫 100일에 최대의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해 3가지 파트로 나눠서 전략을 소개한다.

책은〈시작단계〉-〈중간 시기〉-〈마지막 단계〉등 3개 파트로 나누어졌으며, 각 파트별로 준비단계에서부터 시작해 30일-60일-90일-마지막 10일 순으로 단계별 준비사항과 실행사항,성공요인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놓았다.
3개 파트에 소요시간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메뉴얼 같은 책이다. 그냥 이 책에 나오는 대로 그대로 실행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물론 몇 번의 연습을 통해서 자기껏으로 만들어야 하지만 너무나도 완벽한 메뉴얼이어서 상당히 놀라웠다.
과연 얼마나 우리 정서랑 맞을지가 살짝은 걱정되지만 꼭 한번 실천해보고 싶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은 다른 회사로 이직했거나 다니는 회사에서 최근에 승진한 사람, 큰 목표를 가진 사람,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실패할까 봐 초조해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책이지만 리더를 꿈꾸는 모든 이가 미리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참 제대로 된 메뉴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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