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연승의 비밀 - 불패의 신화 존 우든 감독이 들려주는
존 우든 & 스티브 제이미슨 지음, 장치혁 옮김 / 클라우드나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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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농구는 미국에서 아주 인기있는 스포츠이다.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며 많은 미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4팀이 예선을 걸쳐 올라와서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 가끔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팀이 우승후보를 물리치는 기적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래서 더 스릴있고 재미가 있다.
이 책은 미국 대학농구의 전설에 관한 책이다.

UCLA 농구팀은 12년 동안 88연승과 네 시즌 연속 우승, 전미대학농구선수권NCAA 챔피언십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우든 감독의 승률은 무려 81.5%. 스포츠계뿐 아니라 그 어떤 비즈니스 리더도 그보다 더 높은 성공 확률은 갖고 있지 못하다. 사실 대학 농구는 아무리 우수한 학생을 보유하더라도 4년이 지나면 프로에 진출하기에 장기집권을 하기 어려운데 우든감독은 이에 아랑곳 없이 최고의 성적을 냈다. UCLA팀 감독 시절 카림 압둘자바와 월트 해저드 등 걸출한 예비 스타들이 있던 해도 있었고 그렇지 않았던 해도 있었다. 그럼에도 꾸준한 성적을 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모든 선수에게 잠재력을 발휘하게끔 했고 이를 통해 강한 조직력을 만들어낸 것이다. 과연 그 비법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수 있다.

우든과 그의 친구이자 칼럼니스트인 스티브 제이미슨이 함께 쓴 책은 스포츠를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훌륭한 개인과 조직이 되는 데에 필요한 가치와 자질을 알려주고 있다.

그토록 우수한 성적을 낸 비밀은 의외로 단순하다. '컨디션 조절+기본기+단결력'이라는 단순한 공식으로 표현된다. 그 속에는 15개의 블록으로 쌓아올린 '성공 피라미드'가 있다. 15개의 블록은 근면, 우정, 충성심, 협동심, 열정, 자제력, 기만함, 진취성, 집념, 컨디션, 기술, 팀정신, 평정심, 자신감, 위대한 경쟁력 등이 있다.

그리고 어린시절 아버지인 휴 우든을 통해서 배웠던 7가지 과제를 실천한다면 성공에 더 가까워진다.
어떤 상황에서도 꼭 지켜야 할 7가지 과제에는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 "매일 최고의 날로 만들어라.", "다른 사람을 도와라.",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성경을 벗삼아 정독하라.", "친구와의 우정을 예술작품처럼 생각하고 가꿔라.", "힘든 날을 대비해 대비책을 마련해둬라.", :날마다 앞길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하고 지금 주어진 축복에 감사하라." 등이 있다.

뭐 대단한 걸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하신 분들도 게실 수 있겠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것 같다. 국내외 많은 명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마다의 독특한 방식이 있지만 기본을 충실한 것이 가장 우선시 되는 것 같다. 
농구와 인생을 다를 수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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