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그만하고 싶다 - 아닌 줄 알면서도 반복하게 되는 것들
덩훼이원 지음, 홍민경 옮김 / 문학테라피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웬지 우울한 느낌이 들었는데 책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닌 줄 알면서도 반복하게 되는 것들' 부제를 보고서야 이 책의 내용을 조금은 간파할 수 있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대부분이 일상에 반복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주부는 주부대로 학생은 학생에 삶에 충실히 살다보면 우리네 삶은 반복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반복되는 일들이 참 많고 아닌 즐 알면서도 습관처럼 계속 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포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한다.


선택과 포기를 제대로 마주해야 행복이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선택과 포기'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한번쯤 겪었을 만한 많은 선택과 포기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선택과 

포기를 제대로 마주하고 결단하기 위해 어떤 기준과 어떤 단호함이 혹은 어떤 부분을 깊이 고려해야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무엇이 우리의 선택과 포기를 갈팡질팡하게 만드는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얼마나 냉정하고 단호해야 하는지, 어떤 패턴이 우리를 그저 그런 인간으로 혹은 지질한 인간으로 남게 하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살펴본다.


예전에 '선택과 집중'이 키워드인 시대가 있었다. 약간 차이는 있겟지만 행복, 성공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일부 상관이 있는

이야기다. 포기를 통해 기존의 좋지 않은 습관들을 버리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이기도 한 덩훼이원 박사는 냉철한 통찰력과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문체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대만에서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면 전문작가 못지 않은 글솜씨가 보여서 글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페이지가 적어서 다 읽고서는 웬지 너무 빨리 끝나버린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저자의 따뜻한 문체 덕분에 책읽기가 참 편안했고 다소 헷갈릴 수 있는 내용을 잘 정리해서 이야기 해주어서 주제 파악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책 읽는동안 계속적으로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포기리스트를 작성해서 차분히 정리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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