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처럼 생각하기 - 엉뚱하고 유쾌한 발상으로 생각의 틀을 깨주는 흥미로운 사고실험!
마틴 코헨 지음, 강주헌 옮김 / 한문화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인터넷의 등장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는 전 세계 곳곳의 소식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고 많은 지시과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그 만큼 세상은 편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사고를 많이 잃고 있다. 클릭 한 번이면 다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편안해지지만 어찌보면 우리가 기계의 부속품은 아닐까라는 쓸쓸한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생각할 시간 없이 바쁘고, 남의 의견을 쉽게 받아들이기만 하는 이들에게 진짜 자신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31일동안 하루에 한두 개의 질문을 던져 독자 스스로 엉뚱하고 발랄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질문들은 평소 한번도 해 보지 않았을, 쉽게 답변할 수 없는 것들로 구성됐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 문장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데카르트의 유명한 문장이다.

사실 처음 이 문장을 들었을 때는 이해를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철학자 마틴 코헨이다. 그는 1923년에 창간된 철학 학술지 <철학자>의 편집자로 철학을 심리학, 사회학에 접목하여 관련된 핵심 쟁점들을 대중에게 쉽게 소개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철학적 주제를 자유롭게 다루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로 철학적 지식이 아닌 철학하는 방법을 알리는 데 관심을 쏟아왔다.


이 책은 특이하게 31일 동안의 하루에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엉뚱한 질문을 통해서 상식의 틀에 갇히지 말고 진짜 자신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사고실험과 질문을 통해 습관적인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도록 해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은 "텔레파시는 진짜일까, 속임수일까?",  "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논쟁에서 이기는 전술에는 뭐가 있을까?" 등 읽을거리가 많은 책이다. 

질문들이 정말 엉뚱하고 황당하기도 해서 오히려 생각하는데 더 힘이 들었지만 생각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책이다.

주변 친구들이랑 같은 질문으로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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