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 20대 이후의 삶을 성장시키는 진짜 공부의 기술
김현정 지음 / 더숲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책 표지가 재미있는 책이다. '러닝'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때는 어떤 도서일까?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다.
'단순히 공부하는 법을 설명하는 책일꺼'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학창 학업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 더 솔깃한 내용들이 많았다.
우리는 대학만 졸업하면 이상하게 학업과는 점점 거리가 말어진다. 물론 직장생활 속에서 학업을 하지만 학창시절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그런 의미에서 러닝은 사실 끝이 없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도 공부는 계속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 공부하는 부분이 달라질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쓰신 분이 외국분이라는 착각을 할 정도로 외국에 관한 조사가 많아서 놀라웠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상담심리학 석사,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조직,리더십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김현정 교수는 학습 조력자로서 기업의 CEO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현장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교육과 상담,컨설팅을 진행해오면서 멘토로서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러닝'은 그녀가 세계 유수대학에서 검증된 탄탄한 이론과 대학과 기업의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의뢰인들을 만나며 얻은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완성한 책으로, 새로운 전환적 학습 패러다임을 성인의 일상에 정교하게 녹여내는 성과를 이룩했다.

이 책의 키포인트는 단순히 점수를 더 받기 위한 '기존의 공부'가 아닌 스스로가 현시점의 문제를 인지하고 새로운 지식이나 경험을 통해 개달은 바를 미래의 행동에 적용시키기 위한 공부법이다.
러닝은 '메타인지', '시스템 사고', '시간의 연속성' 이렇게 세가지 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메타인지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먼저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로들어 공부를 많이 한 학자들일수록 '공부는 하면 할수록 모르는 게 많아진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바로 자신의 메타인지가 계속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바로 자신의 현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시스템 사고는 자신이 하는 행위의 목표를 인식하는 것이다. 즉 지금 하고 있는 학습이 무엇을 위한 학습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목적없는 학습은 무의미하며 목적을 가질 수록 학습의 효과는 오른다.
끝으로 시간의 연속성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연결 속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을 말한다. 러닝에는 이런 시간의 연속성이 존재해야 한다. 러닝은 개선과 발전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시행착오나 일시적 퇴보가 진행되기도 한다.
이 세 가지 개념을 제대로 이루어지면 가장 공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지만 은근히 까다로운 문장이 많지만 러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러닝을 지속적으로 하여 진정으로 공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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