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에니어그램
정신실 지음 / 죠이선교회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일기 전에 솔직히 나는 에니어그램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단순이 책 제먹으로만 느낌으로 유추했지만 정확히
알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먼저 엔니어그램을 이해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에 니어그램(Enneagram)은 사람을 9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유형 지표이자 인간이해의 틀이다. 희랍어에서 9를 뜻하는 ennear와 점, 선, 도형을 뜻하는 grammos의 합성어로, 원래 '9개의 점이 있는 도형'이라는 의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01년에 윤운성교수에 의해 표준화를 거친 한국형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KEPTI)가 정식으로 출판되었다.
성격유형검사 어디서 한번쯤 들은 것은 같은데 정확하게 몰라서 유형에 대해서도 한번 읽어보았다. 그리고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나름 평가를 해보았다.

어느 정도 에니어그램을 이해하고 책을 읽으니 책 내용이 아주 쉽게 이해가 되었다.
음악선생님이자 음악치료사로 오랜동안 발당 장애 아이들을 지도하신 정신실선생님은 늘 자신의 집으로 교회의 청년들을 초대한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대접하면서 청년들을 에니어그램을 통한 내적 여정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키피랑 에니어그램이랑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책을 읽었지만 연관성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었다.
이 책은 커피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간 실망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이 책은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 전체가 주는 디자인적이 너무 독자를 고려한 점이 인상깊었다.
정말 읽고 싶게 만든 책이다. 그리고 그림이 많아서 중간 중간 이해하기 힘든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어보면서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정신실선생님의 청년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통해서 다시 한번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전체적으로 설명조의 나열형식이 아닌 대화체처럼 편안하게 느껴져서 글 읽는 재미가 더 한 것 같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에니어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다면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요즘처럼 봄이 오는 날씨에 너무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