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케네스 & 글로리아 코플랜드 지음 / 사랑의메세지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저는 어린 시절 누구 못지않게 교회를 열심히 다녔고 하느님의 말씀처럼 충실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단지 종교를 포기 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관찰자의 입장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종교자체를 싫어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우 연히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실 맹목적으로 교회를 좋아하기만 하고 성경책은 잘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최근에 들어 종교관련 서적을 더 보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든 불교든 특정한 종교에 관계없이 책을 통해 종교를 만나는 것은 참 재미난 일입니다. 이 책도 재미있었습니다. 책의 저자가 목회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저자인 케네스 코플랜드는 상당히 독특한 이력을 가진 분이십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해에 혜성처럼(?) 가수로 등장하여 천성적인 미성의 소유자로 스타가 되지만 징병으로 인해 그의 가수인생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아내를 만나고 사업을 하다 실패하여 빚더미에 앉게 됩니다.
그 순간 그에게 그 분의 음성을 듣게 되도 정말로 좋아하던 비행기 조종을 포기하면서까지 하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성경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양식을 쌓은 후에 코플랜드는 스타의 기질을 발휘하여 성경을 쉽고 유머있게 가르치며 찬양 음반을 제작하여 유명해지게 되고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여 전 세계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정도 들으면 웬지 우리 주변에서 한 번씩은 들어 보았던 내용일수도 있습니다.그만큼 신선한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은 시원시원하고 솔직합니다. 단지 종교를 미화하는 내용이 아닌 저자의 솔직한 표현으로 공감이 가며 수긍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자의 성격이 그대로 표현되어서인지 일반적인 종교책으로 치부하기에는 재미와 감동을 두루 겸비한 책입니다.

굳 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더라도 우리가 흔히 겪는 고난의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해주고 있으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두려움에 대한 놀라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어서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종교를 더나서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의미에서 이 책을 읽어본다면 훨씬 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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