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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전화하지 않았을까
레이첼 그린월드 지음, 추미란 옮김 / 민음인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소개팅을 나가서 즐겁게 식사도 하고 재미난 이야기도 잘 나누었다. 큰 무리없이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만남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남자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여자는 처음부터 만남을 되짚어가며 집중파악에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외모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정말 그런가.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생각이다.
이 책은 이런 남녀의 오해에서 비롯될 수 있는 연애심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첫 데이트 후 여자에게 다시 연락하지 않은 남자 1000명을 인터뷰해서 만든 유형화된 결론이다.
그렇게 남자가 전화하지 않는 이유는 16가지로 정리됐다.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골라보니 3~4개 정도 비슷한 거 같아서 재미도 있었지만 충격적이었다.
남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나의 경우를 곰곰히 뒤집어 보았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애프터 신청은 남자가 먼저 하는 것으로 익숙해져있다.
가끔 주위에서 프로포즈를 여성이 먼저 하는 이야기가 들리긴 하지만...
16가지 유형으로 정리되는 것도 놀랐지만 그 유형에 따른 대안이 있다는 사실이 더 대단하다.
지은이가 유명한 데이트 코치여서 그런지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되어 있다.
재미삼아라도 꼭 한번 실천으로 옮겨 보고 싶어진다.
주위 친구들과 같이 읽으면서 아주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나왓다.
서로 유형에 대한 이야기나 경험담을 이야기 하면서 조금 더 이 책이 와 닿았다.
얼른 실천 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